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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트리나솔라에 9천억 폴리실리콘 공급한다

  • 2024.03.25(월) 10:16

자회사 OCIM,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
2027년까지 3.5만톤→5.66만톤 생산량 확대 예정

OCI홀딩스 자회사가 글로벌 태양광 전문 기업 트리나솔라와 9000억원 규모의 장기 공급계약에 성공했다. OCI홀딩스는 25일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 Sdn. Bhd.(이하 OCIM)이 트리나솔라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지난 2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래픽=비즈워치

OCIM은 오는 2030년까지 USD 약 7억 달러(한화 약 9300억원)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베트남 타이응우옌시에 있는 트리나솔라 생산기지로 공급하게 됐다. 트리나 싱가포르를 비롯해 17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 진출해 있는 트리나솔라는 고출력, 고효율을 자랑하는 210mm 태양광 모듈 출하량 세계 1위인 글로벌 톱티어 기업이다. 

OCI홀딩스는 미국에 이어 최근 유럽에서도 UFLPA(중국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와 유사한 강제노동금지법 제정에 합의하는 등 비중국산 태양광 폴리실리콘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 형성에 중요한 핵심 업체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공정 안정화와 품질 개선을 위한 설비 투자를 시작했으며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들과 비중국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격에 연동한 가격 협상 및 계약 논의를 진행하는 등 전략적 수주영업에 나서고 있다. 

OCI홀딩스는 지난 2월 2023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OCIM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기존 3만5000톤에서 오는 2027년까지 5만 6600톤으로 증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고효율 모노웨이퍼용 폴리실리콘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급격한 국제 정세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적인 가격 및 공급정책 등을 보다 면밀하게 점검해 선도기업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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