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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찾은 김승연·김동관 부자…우주 개발 뚝심 지속

  • 2024.04.01(월) 09:36

대전 R&D 센터 연구원들 직접 격려…셀카 촬영도
"이제부터 시작…스스로 혁신 글로벌 챔피언 되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를 찾았다. 최근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사진=한화 제공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달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전격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그룹 우주 사업 통합 브랜드스페이스 허브를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도 함께 했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로 선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는 발사체 전 분야의개발 수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발사체 개발센터다. 

김승연 회장은 이날 연구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됐다"며 "며 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을격려했다. 또한,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면서 이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아 우주시대를 앞당겨 미래 세대의 희망이 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간담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엄새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선임연구원은 "누리호 발사마다 주신 격려 편지를 간직하고 있고 한화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1차 발사 당시 격려 편지를 가져와 김승연 회장의 친필 서명을 받기도 했다. 

김회장은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에게 격려 편지와 선물을 보내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원 대부분이 김 회장에게 셀카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하게 될 누리호 4차 발사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2025년으로 예정된 4차 발사의 완벽한 성공으로 우주 전문기업으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자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우주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누적 약 90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집행해왔다. 특히,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자체 기술 확보와 독자적 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쏟아왔다. 

그 결과 발사체를 통한 우주수송을, 쎄트렉아이와한화시스템은 인공위성 제작 및 위성 서비스를 담당하는 등 우주 사업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순천 율촌 산단 내에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을 갖고 현재 한창 건설이 진행중이기도 하다. 

센터가 완공되면 민간 체계종합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중대형 발사체 전문 기업으로서 독보적 역량을 갖춰 지속적으로 국가 우주 사업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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