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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효과 `파워풀`..코스피 단박에 2000 회복

  • 2013.11.15(금) 15:51

`양적완화 축소 늦출 것` 시사
코스피 일주일만에 2000선 올라서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 지명자의 위력이 기대보다 강했다. 재닛 옐런 지명자가 양적완화 축소, 즉 출구전략을 내년으로 늦출 것임을 강하게 시사 한 것이 증시에 훈풍을 몰고 왔다. 코스피지수는 단번에 2000선을 회복했다.

옐런은 14일(현지시간) 인준청문회에서 양적완화의 지속적 추진에 대한 고강도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매우 강력한 회복을 추진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Fed의 책무"라면서 "경기회복세가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부양책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산버블 가능성도 일축했다. 옐런은 "주가가 상당히 강하게 상승했지만 몇가지 잣대를 근거로 볼 때 뉴욕증시가 버블 영역에 진입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뉴욕증시가 2009년 3월의 저점과 비해 160% 정도 상승했지만 거품으로 볼 수 없다는 견해였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4%(38.08포인트) 오른 2005.6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다시 2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처음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견인했다. 기관이 197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488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10거래일 만에 순매수다.

금융업이 2.84%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운송장비(2.66%), 전기·전자(2.53%), 화학(2.16%), 건설업(2.14%) 등도 크게 올랐다.  대형주중 LG화학(+3.8%)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삼성전자(2.67%) 현대차(2.47%)등도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9%(0.99포인트) 오른 512.74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가 4.15%나 상승했고 셀트리온은 0.58%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내린 106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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