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증시에서 사물인터넷 테마가 관심을 끌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은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을 말한다. 가전제품,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원격검침,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사물인터넷 테마의 강세는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보고서가 촉매가 됐다. PC, 태블릿, 스마트폰을 제외한 사물인터넷 기기가 2009년 9억대에서 2020년에는 약 30배 증가한 260억대에 이를 것이란 내용이다. 관련기업들은 M2M( Machine To Machine)기반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적용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다.
가트너는 IoT가 여타의 연결 기기의 성장을 곧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 제품에 IoT 기능을 탑재하는 비용이 낮기 때문에 해당 제품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자동차 센서와 도로 및 철도 교통, 수자원 공급, 송전 등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인프라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다양한 제품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이 IoT 기술의 판매와 활용을 창출할 경제적 부가가치는 2020년에 전 부문에 걸쳐 1조9000억달러(약 203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제조, 헬스케어, 보험 등이 이를 주도할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자동화 제조 시스템과 같은 부문별 기술과 LED 조명, 스마트 빌딩 기술 등도 주요 부분으로 포함돼 있다.
관련기업 주가(17일 오전 11시. 씽크풀 제공)
삼성중공업 +4.36%, SK텔레콤 +2.93%, 유비쿼스 +1.62%, 위즈정보기술 +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