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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KB자산운용, ‘증권’과 순익 역전

  • 2015.07.23(목) 18:09

2Q 순익 129억..1Q 대비 8% 증가에 그쳐
4년만에 KB증권에 밀려..상반기 90억차이

KB금융지주 계열 KB자산운용이 4년만에 동일 계열 KB투자증권에 뒤지는 '쓴맛'을 봤다. 올 2분기 순익이 지난 1분기 대비 호전되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KB투자증권의 수익성에는 한참 뒤쳐지는 129억원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23일 KB자산운용은에 따르면 올 2분기 순이익(연결기준) 12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119억원)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지난 1분기 155억원에서 167억원으로 8% 늘었다.

 

이로인해 KB자산운용의 올 상반기 순익은 248억원으로 KB투자증권(335억원)보다 90억원이 적었다. 실적 개선에도 불구, 증가폭이 10%선을 밑돌고, KB투자증권은 85%나 늘면서 상대적으로 뒤쳐졌다. 

 

2012년부터 순익 면에서 줄곧 KB자산운용이 KB투자증권을 압도하던 추세는 올해를 기점으로 역전된 양상이다. 작년만 보더라도 KB자산운용(496억원)의 순익은 KB투자증권(258억원)보다 2배 가까이 더 많았다.

 

이런 반전의 조짐은 이미 지난 1분기에 나타났다. 지난 1분기 KB증권의 순익은 118억원, KB운용은 119억원으로 격차가 1억원까지 좁혀졌다. 

 

KB금융지주의 계열사별 순익 비중도 증권과 운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뒤바뀌었다. 지난해 상반기 KB운용과 증권은 각각 지주사 전체 이익의 3%와 2%를 차지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증권이 3%로 높아지고 운용은 2%로 낮아졌다.

 

KB자산운용의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올 상반기 ROA는 24.66%, ROE는 30.80%로 지난 1분기(22.49%, 28.32%)보다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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