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당국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진 14일 인천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공장 앞에서 직원들이 분주한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금융당국이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4일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시작했다. 최대 쟁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기준을 변경한 과정이 고의 분식회계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지난 7월 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타당한 근거 없이 회계기준을 변경한 사실이 고의 분식에 해당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제재안을 제출했지만, 증선위는 일부 공시누락에 대한 제재를 의결하면서도 회계 기준 변경에 대해서는 금감원에 재감리를 요구했다. 고의성 여부를 판단할 핵심 증거를 요구한 셈.
최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기준 변경 전 그룹 미전실과 합병 관련 시나리오를 상의한 문건을 공개하고, 금감원도 증선위에 해당 문건을 증거로 제출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고의성을 뒷받침할 '스모킹 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증선위가 회계기준 변경을 고의로 판단해 검찰에 고발 조치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거래는 즉시 정지되고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도 올라,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빨간불 켜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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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에픽스와 바이오로직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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