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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 2000조 시대…사모·대체투자만 '쑥쑥'

  • 2019.05.01(수) 12:01

자산운용시장 규모 2000조 돌파
사모펀드 규제 풀리며 60% 넘어

국내 자산운용시장 규모가 2000조원을 돌파하며 양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15년 사모펀드 규제 완화와 전통 자산의 수익률 정체가 맞물리며 사모펀드와 대체투자 중심으로 성장세가 뚜렷했다.

금융감독원이 1일 내놓은 '자산운용시장 변화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 자산운용시장 전체 수탁고는 총 2010조원으로 사모펀드 규제 완화 직전 해인 2014년 말과 비교해 52.9% 늘었다.  펀드와 일임, 신탁이 큰 차이 없이 고르게 성장했다.

다만 펀드는 2015년 10월 사모펀드 규제 완화에 따라 사모펀드 비중이 공모를 앞지르며 변화가 컸다. 2018년 말 펀드 설정 금액은 총 551조원으로 2014년 말 377조원보다 174조원 증가했다.

증가액 174조원 중 92%인 160조원이 사모펀드로 집계됐고, 공모펀드는 14조원 증가에 그쳤다. 이로써 사모펀드 비중은 46%에서 60%로 공모펀드를 역전했다.

운용자산 형태도 증권형, MMF 등 전통적인 유형은 감소했지만 부동산을 포함한 대체투자와 혼합자산은 급증했다.

증권형과 MMF는 2014년 말 대비 수탁고는 다소 증가했지만 전체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2.9%에서 43.8%로, 21.7%에서 16.3%로 감소했다.

부동산 수탁고는 30조원에서 76조원으로 두배 이상 늘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9%에서 13.7%까지 크게 증가했다. 부동산 펀드는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약 26%씩 성장하고 있으며 전통 자산의 수익률 정체에 따라 향후에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특별자산 역시 수탁고가 71조원까지 두배 이상 늘어나 비중이 12.9%로 집계됐다.

자산운용시장 변화에 따라 투자자와 판매채널 등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줄고 금융회사 투자는 크게 늘었다. 또 개인 투자자가 줄면서 판매 채널에서 은행 비중이 감소했고, 증권사 비중은 늘었다.

고위험자산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반적으로 자산운용시장 리스크도 커졌다. 금융감독원은 "부동산 펀드를 포함해 펀드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는 등 자산운용사 및 펀드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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