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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2Q]신한BNP운용, 힘 받는 채권펀드에 '전진'

  • 2019.07.26(금) 08:12

연결 순이익 61억원…2Q 연속 증가
글로벌 채권형펀드 상품 자금 몰려

신한금융지주 자산운용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채권펀드 중심으로 수탁고가 확대되면서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으로 61억원(그룹 지분율 감안 순이익은 40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올 1분기에 비해선 13%,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36% 늘어난 수치다. 분기 순이익이 60억원을 넘은 것은 2017년 2분기 이후 2년만이다.

수탁고가 꾸준히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운용자산이 커지면 수수료 수익이 확대된다. 지난달 28일 기준 신한BNPP운용의 전체 운용자산(AUM, 설정원본+계약금액)은 48조9499억원이다. 직전 분기에 비해 1조1873억원, 1년 전에 비해 무려 6조4531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자금을 끌어모은 대표 펀드는 글로벌본드. 올 2분기 들어 국내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채권형 펀드로 시중자금이 대폭 몰렸다. 글로벌본드 펀드 수탁고는 직전 분기 말과 비교해 약 4000억원 증가했다.

연금시장이 확대되면서 은퇴 맞춤 펀드인 타깃데이트펀드(TDF)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일부 중소형주펀드의 경우 업계 대비 높은 수익률을 거두면서 성과보수 확대에 기여했다.

신한BNPP운용 관계자는 "실적이 순조로운 흐름을 탔다"며 "상반기 실적 추이를 가늠해볼 때 하반기 실적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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