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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금융상품권 vs 쿠폰…위너 한투에 KB증권 '맞짱' 

  • 2020.07.30(목) 11:44

한투증권 3월 출시후 20만장 이상 팔려
KB증권, 내년 쿠폰 형태로 출시해 '격돌'

최근 재테크족 사이에서 온라인 금융상품권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3월 독점적으로 출시한 후 20만 장이 넘게 팔려나갔다. 

내년에는 KB증권이 이와 유사하지만 다른 형태의 온라인금융상품 쿠폰을 출시할 예정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금융상품 투자자들 사이에서 익숙한 투자방식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한투 금융상품권 인기…KB도 내년 금융상품 쿠폰 출시

온라인 금융상품권은 주식, 펀드, 발행어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온라인 상품권 서비스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나 기프티콘 형태로 온라인과 모바일로 주고받을 수 있다. 선물로 받은 사람은 증권사 사이트에 상품권을 등록한 후 원하는 투자상품을 골라 사면 된다.

온라인 금융상품권은 지난 3월 한국투자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온라인 플랫폼에서 금융상품권을 취급하지 못하게 한 기존 규제에서 2년간 예외 적용을 받아 독점 제공 중이다. 

출시 직후부터 온라인금융상품권은 인기를 끌면서 넉 달 사이 20만 장이 넘게 팔려나갔다. 상품권이 5만원권으로 출시된 것을 감안하면 11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다.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내년에는 KB증권이 금융투자상품 쿠폰을 판매한다. 금융투자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사서 사용하거나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 투자자도 증권사도 好好

최근 온라인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온라인 금융상품권이나 쿠폰은 투자 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다. 사이버머니나 온라인 쿠폰에 익숙한 2030 세대들이 보다 친근한 방법으로 금융투자를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증시가 급락 후 급반등하면서 분 동학개미 열풍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상품권 1장당 금액이 5만원에 그치고, 인당 2매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상품권을 사용하려면 해당 증권사 사이트에 가입해야 하고, 상품권 금액에 더해 추가로 불입해 금융투자 상품을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증권사 입장에선 신규 고객 확보와 자금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실제 금융상품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수천만명의 회원들이 사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판매채널로 활용해 더 광범위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 한투증권의 경우 카카오톡을 통해 먼저 서비스를 선보였고 최근엔 채널 다변화를 위해 카카오톡 판매를 중단하고 11번가나 G9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에 나섰다.

◇ KB, 상품권 단점 보완 효과 주목 

일부에서는 온라인 금융상품권을 사용해 상품을 매수하는 것이 현금으로 사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실제 구매 니즈가 얼마나 클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최근 온라인 금융상품권 판매가 급증한 데는 출시 기념 이벤트로 제공한 최대 10% 선의 할인 효과를 노리고 들어오면서 초기 구매수요가 컸다는 분석도 나온다.

온라인 금융상품권을 신용카드로 구매하는 것이 가능해 금융상품 매수보다는 카드 실적 등을 노리고 이를 활용하는 투자하는 경우도 있다. 상품권을 등록한 후 환매가 쉬운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를 통해 현금으로 다시 출금하는 경우다.

KB증권의 경우 이처럼 단순히 상품권을 구매하고 실적만 채운 후 인출하는 '체리피커'를 방지하기 위해 쿠폰 아이디어를 제시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KB증권은 쿠폰의 경우 실제 금융상품을 매수하는 고객들에게 혜택이 제공되도록 할 계획이다. 해외 주식, 펀드 등 특정 상품에만 적용되는 쿠폰 발행이 가능해 특정 상품 활성화도 가능하다. 

KB증권 관계자는 "쿠폰 형태의 경우 상품에 제한을 두는 대신 할인율을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며 "5000원, 1만원 쿠폰 등 소액으로도 신청이 가능해 물량을 많이 유통하지 못하는 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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