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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의 질주' 글로벌 ETF 순자산 50조 넘었다

  • 2020.09.03(목) 10:50

국내 ETF 시장 규모 웃돌아…9개국에 380여개 ETF 상장
해외인력+글로벌 ETF 전략 시너지…혁신상품 지속 공급

국내를 넘어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래에셋의 기세가 무섭다. 수년 전부터 현지 운용사들을 적극적으로 인수하면서 차별화된 상품을 내는 전략이 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일 한국을 포함해 9개국에 진출한 미래에셋 글로벌 ETF의 순자산 총액이 5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순자산은 올해만 6조원 넘게 증가하면서 51조 5000억원으로 불어났다. 미래에셋이 처음 해외 ETF 시장에 진출한 2011년과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특히 미래에셋의 ETF 순자산 규모는 8월 말 기준 약 47조원인 국내 ETF 시장보다 크다.

한국 'TIGER ETF'가 11조원에 이른 것을 비롯해 미국 'Global X' 15조원, 캐나다 'Horizon ETFs' 12조원, 호주 'BetaShares' 10조원 등 4개국에서 ETF 순자산이 10조원대를 넘어섰다. 또 홍콩 Global X가 최근 운용자산 1조원을 돌파했고 인도와 브라질, 콜롬비아 등과 같은 신흥 ETF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전 세계 운용사 가운데 순자산 규모 16위를 기록 중이다. 연초 이후 자금 순유입 규모도 10위권대를 나타내고 있다.

미래에셋 글로벌 ETF 순자산 추이(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7월 말 기준)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이 같은 성장세는 언어와 문화, 비즈니스의 장벽을 극복하고 해외법인 전문 인력과 미래에셋 글로벌 ETF 전략이 시너지를 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운용은 2006년 TIGER ETF를 출시하면서 처음으로 ETF 시장에 진출했다. 2011년에는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홍콩증권거래소에 ETF를 상장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같은 해 캐나다 1위 ETF 운용사인 호라이즌 ETFs와 호주 4대 ETF 운용사 중 하나인 베타쉐어즈도 인수했다.

이어 2018년에는 전 세계 ETF 시장의 70%가량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ETF 운용사 글로벌X를 인수했고, 작년에는 글로벌X와 다이와증권그룹이 일본 현지에 합작법인 '글로벌 X 재팬(Global X Japan)'을 설립했다. 현재 9개국에 380여 개에 달하는 ETF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CLOU ETF'와 미국 최초 원격의료 관련 ETF인 'Global X EDOC ETF', 차이나 바이오텍(Global X China Biotech ETF), 차이나 전기차(Global X China Electric Vehicle ETF) 등 미국과 중국 시장에 투자하는 다양한 신성장 테마형 ETF를 내놓기도 했다.

최경주 미래에셋운용 부회장은 "그동안 미래에셋은 글로벌 ETF 라인업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혁신적인 상품을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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