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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노크하는 리츠…기관 투심 잡을까

  • 2022.09.04(일) 09:47

[주간개미소식지] 
KB스타리츠, 유럽 오피스가 투자자산…배당도 주목
파월 잭슨홀 발언에 증시 찬물…FOMC까지 '관망'

모처럼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코스피 시장에 문을 두드리며 기관투자자들 앞에 나선다. 거시경제 지표가 무너지면서 증시는 물론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한파가 불어닥친 가운데 활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코스피는 지난달 말 미국 잭슨홀 미팅 이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에 연일 맥을 못추고 있다. 지난주 종가는 2400대를 가까스로 수성했다. 추석 연휴 이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전까지 이 변동성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자금 조달 70% 끝낸 KB스타리츠

먼저 KB금융그룹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영속형 상장 리츠인 'KB스타리츠'가 오는 6일과 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리츠는 실물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간접투자상품이다. 

벨기에 노스갤럭시타워와 영국 삼성전자유럽본사(삼성유럽HQ)를 보유하고 있는 KB스타리츠는 이들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두 건물 모두 정부 기관, 삼성전자 등 우량 임차인과 장기 임대차계약을 맺어 안정성을 자랑한다. 연 환산 약 7.76%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반기 배당을 계획하고 있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다. 

이번 IPO를 통해 모집하는 금액은 총 5000억원인데 지난 7월 프리IPO에서 약 70%인 3465억원에 대한 조달을 마친 상태다. 주당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 수는 3070만주로 이번 공모에서는 나머지 1535억원을 조달한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내달 6일로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오는 7일과 8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2017년 설립된 반도체 설계자산(IP) 회사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과정에서 설계 블록을 제공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30곳의 고객사를 확보했고,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SK그룹의 투자를 받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주당 1만5000~1만8000원으로 총 363만6641주를 공모한다. 밴드 상단 기준 655억원을 조달할 수 있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이달 26일이다. 삼성증권이 상장주관사로 참여했다. 

뛰는 환율에 떠나가는 외인·기관…연휴 앞두고 변동성↑

베어마켓 랠리(약세장에서 일시적 상승)를 기대했던 코스피는 이제 2300대를 바라보고 있다. 달러 강세 압력이 점점 거세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폭탄이 대거 출회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 파월 연준 의장발(發) 충격파에 종가 기준 2409.41까지 떨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1362.6원으로 뛰면서 13년4개월여 만에 가장 높았다. 

기관은 지난주에만 1조9402억원어치의 코스피 주식을 내던졌다. 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31일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 순매도를 보였다. 다만 지난주 전체로는 1811억원 순매수 우위다. 개인은 같은 기간 2조2425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증시가 특히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출렁인 만큼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FOMC 이후에야 앞으로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전까지는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악재와 이슈들이 경기 불안과 침체 가능성 등으로 연결되면서 증시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는 시기"라며 "추가적인 반등시도가 있더라도 공격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투자 기간은 짧게 가져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FOMC란 대형 이벤트가 대기 중인 상황에서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특히 이번주에는 미국 노동절 휴장과 우리나라 추석 연휴 휴장 등이 잇달아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도 매우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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