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 주 공모주 일정을 알아볼게요.
골프존커머스, 산돌, 저스템 수요예측
이번 주 수요예측은 골프존커머스(11~12일), 삼성스팩7호(11~12일), 산돌(12~13일), 대신밸런스스팩13호(12~13일), 저스템(13~14일), IBKS스팩20호(13~14일)가 예정되어 있어요.
골프존커머스는 스크린골프로 잘 알려진 골프존그룹의 계열사로 골프용품 유통사업을 해요.
골프존그룹은 2015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지금은 골프존뉴딘홀딩스 아래에 스크린골프 사업을 하는 '골프존' 실외골프장을 운영하는 '골프존카운티' 그리고 이번에 상장을 추진하는 골프존커머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요.
골프존커머스가 하는 골프 유통사업의 품목은 골프클럽(작년 매출 비중 68.7%), 골프용품(29.8%), 골프의류(0.53%)로 나뉘고요.
연도별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19년 1657억원(1.97%), 2020년 2202억원(4.5%), 2021년 3166억원(7.18%)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1956억원에 영업이익률 8.67%를 올렸어요.
최근 매출액과 이익률 증가가 눈에 띄는 상황이나 코로나19 이후 골프 관련 산업의 업황이 관건.
아울러 상장 공모 주식(786만주)에 신주모집 55%(433만주)외에 구주매출 45%(353만주)가 섞여 있고, 최대주주 골프존뉴딘홀딩스가 구주매출로 주식 일부를 팔고 시작한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요. 희망 공모가격은 1만200원~1만2700원.
산돌은 글씨체 산돌구름, 맑은고딕 등을 개발한 폰트 제작업체인데요.
신문전용 서체를 시작으로 2002년 MS 오피스 기본 서체인 '맑은고딕' 개발했고, 이후에도 애플, 현대카드, 배달의 민족, 삼성전자 등 유명회사들의 기업전용 서체를 만들었어요.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글씨체를 내려받는 형태가 아닌 클라우드에서 자유롭게 사용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산돌구름'도 시작했어요.
산돌은 2018년 산돌커뮤니케이션에서 폰트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만든 회사이고요. 2021년 매출 120억원, 영업이익 48억원으로 이익률 40%를 기록했어요. 올 상반기에는 매출 112억원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 중.
상장 공모는 구주매출 없이 신주모집 100%(149만주) 방식이며, 희망 공모가격은 1만6000원~1만8800원.
저스템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수율 향상(=불량률을 낮추는)을 위한 N₂ Purge(질소를 주입해 습도를 떨어뜨리는 작업) 기능이 들어간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는 사업을 해요. 반도체 공정에서 습도를 제어하는 솔루션을 가지고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제조기업(IDM)에 공급하는 것이죠.
삼성전자, 주성엔지니어링 출신의 임영진 대표가 2016년 설립했고요. 2021년 매출 448억원, 영업이익 72억원으로 이익률 16%를 올렸어요.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229억원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 중.
상장 공모는 구주매출 없이 신주모집 100%(172만주) 방식이며, 희망 공모가격은 9500원~1만1500원.
핀텔, 플라즈맵 등 5개회사 공모청약
이번 주 청약 일정은 NH스팩24호(11~12일), 핀텔(11~12일), 하나금융스팩25호(11~12일), 한국스팩11호(11~12일), 플라즈맵(12~13일)이 예정되어 있어요.
5개 회사가 거의 동시 청약을 하는 데다 청약증거금 환불 일정도 촘촘하게 짜여있어서 5개 회사 각각 청약증거금을 마련하는 전략이 필요해요.
핀텔은 정부기관이나 군부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인데요. 애초 9월 공모청약을 예정했으나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일정을 늦췄고요.
매출액은 2018년 10억원에서 2021년 82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40억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에요. 다만 아직 본격적인 이익은 내지 못하는 기업이어서 기술성장 특례로 상장에 나서는 사례.
최대주주는 김동기 대표이사(공모 후 지분율 37.6%)이며, 상장후 3년간 지분 의무보유를 약속했어요. 상장 공모는 신주모집 100%(200만주) 방식으로 진행해요. 희망 공모가격은 7500원~8900원을 제시했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최종 공모가격을 8900원으로 결정했어요.
플라즈맵은 2015년 KAIST 물리학과 실험실 창업으로 만들어진 회사인데요. 플라즈마(Plasma)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의료용 멸균기와 멸균 소모품, 재생활성기 제조·판매 사업을 해요. 핀텔과 마찬가지로 애초 9월 공모청약을 예정했으나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일정을 늦췄고요.
작년 매출액 63억원에 영업손실 106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76억원에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했어요. 매출이 늘어나는 흐름이지만, 아직 이익을 못 내는 기업이어서 기술성장 특례로 상장하는 사례.
최대주주는 임유봉 대표이사(공모 후 지분율 14.8%)로 상장후 3년간 지분 의무보유를 약속했고요. 상장 초반 유통가능물량이 45.62%로 많은데다 상장후 1~3개월 사이 재무적투자자 지분 의무보유 해제 일정이 줄지어 있다는 점도 변수.
상장 공모는 신주모집 100%(177만1000주) 방식으로 진행하고, 희망공모가는 9000원~1만1000원. 확정 공모가는 청약 하루 전인 11일 발표해요.
오에스피 14일 상장... 오픈엣지 의무보유확약 해제
이밖에 지난주 청약을 마친 반도체 공정용 부품업체 에스비비테크, 바이오벤처 샤페론은 각각 11일과 12일 청약증거금 환불 일정이 있고요.
반려동물 사료를 만드는 오에스피가 14일 코스닥에 상장해요.
이미 상장한 기업 가운데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해제 일정도 있는데요. 특히 오픈엣지테크놀로지(11일, 15일 확약 29만8375주)와 알피바이오(14일, 15일 확약 1만6863주)는 상장 후 첫 의무보유확약 해제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요. 영창케미칼(14일, 3개월 확약 15만9730주)과 대신밸런스12호스팩(14일, 3개월 확약 68만6010주)의 락업 해제 일정도 점검해 주세요.
*공모주달력을 포함한 공시줍줍 콘텐츠는 유튜브로도 시청할 수 있어요. 유튜브에서 '공시줍줍'을 검색해주세요.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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