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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줍줍]카카오페이증권 유증에 나홀로 참여한 카카오페이 

  • 2022.10.06(목) 07:00

[공시줍줍 PICK] 10월 6일 출근길에 살펴보는 주요 기업공시
카카오페이, 오뚜기, 현대모비스, 카카오모빌리티

공시줍줍 에디터들이 직접 선별(PICK)한 기업공시를 평일 아침 7시에 전해드리는 [공시줍줍 PICK]!

오늘 공시PICK은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나홀로 참여한 카카오페이와 중간지주 자회사 흡수합병을 완료한 오뚜기, 부품·모듈 통합계열사 설립과 미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현대모비스 이야기를 가져왔어요. 

카카오페이증권 유증에 나홀로 참여한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5일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의 유상증자 참여 관련 정정 내용을 공시했어요. 카카오페이증권이 지난 9월 27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87만7797주의 신주를 발행, 총 1578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카카오페이를 제외한 카카오페이증권 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실권주가 발생해 발행주식수와 증자금액이 줄어들게 됐다는 내용이에요. 

증자주식수는 187만7797주에서 118만9471주로, 증자금액도 1578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줄었는데요. 카카오페이증권 주주는 카카오페이(63.34%) 이외에 신안캐피탈(21.97%), 주요주주인 박지호 씨(10.46%), 기타주주(4.23%)로 이뤄져 있어요. 참고로 박지호 씨는 카카오페이증권의 전신인 바로투자증권과 신안캐피탈 등을 설립한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 차남이에요. 

이번 유상증자에는 카카오페이를 제외한 다른 주주들은 참여하지 않아 카카오페이의 카카오페이증권 지분율이 63.34%에서 67.39%로 늘었어요. 

카카오페이증권 신주 1주당 가격은 8만4071원으로 책정됐는데요. 카카오페이 주가는 5일(종가) 전날 대비 4.76%(2350원) 내린 4만7000원을 기록했어요.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한 건데요. 공모가(9만원)와 카카오페이증권 신주의 약 절반 정도 수준이에요. 
 
카카오페이증권은 조달한 자금을 모두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에요. 카카오페이증권은 매출액이 2019년 499억원, 2020년 585억원, 2021년 75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는데요. 당기순이익은 2019년 69억원에서 2020년 67억원 순손실, 2021년 170억원 순손실로 연이어 적자를 기록 중인 상황이에요. 

하지만 이번 유상증자가 끝이 아니에요. 카카오페이는 금융플랫폼으로 상장 당시 공모자금을 2023년까지 증권사업 확장에 총 4340억원, 디지털손보사 운영자금에 2400억원, e커머스 파트너십 구축과 지분투자에 총 1300억원, 유망 핀테크 업체 M&A에 50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문제는 현재 국내외 증시상황이 좋지 않아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처럼 카카오페이가 자회사 투자 시 다른 주주들이 투자에 참여하지 않아 카카오페이의 투자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 카카오페이 주주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겠죠.   

그리고 곧 상장 1년을 맞아 그동안 보호예수로 묶여 있던 카카오페이 주식 일부가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주세요. 

합병 완료한 오뚜기, 기업가치 상승 목표 이룰까?

오뚜기는 일전에 예고했던 비상장 자회사인 오뚜기라면지주와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의 흡수합병 관련 종료보고서를 공시했어요. 

기존 ①오뚜기라면지주오뚜기라면, ②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오뚜기물류서비스로 이어졌던 중간고리를 없애 오뚜기 아래 오뚜기라면, 오뚜기물류서비스로 직접 연결되는 구조로 지배구조를 단순화한 건데요. 

합병계약일은 지난 8월 1일, 소규모 합병(합병 신주가 오뚜기 발행주식총수의 10%를 넘지 않는 규모)으로 주주들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은 별도로 지급하지 않았고 합병 승인도 주주총회 대신 이사회 결의(8월 26일)로 대신했어요. 그리고 지난 5일 합병등기를 거쳐 최종 합병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어요. 

합병기일인 지난 1일에는 오뚜기가 오뚜기라면지주 주주에게 보유 주식 1주당 오뚜기 주식 0.53주, 총 33만5849주의 합병신주를 지급했는데요.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 주주는 오뚜기와 오뚜기라면지주로 구성돼 있어 별도 주식을 지급하지 않았어요. 

또 회사가 가진 자사주는 합병신주를 지급하지 않는데요. 오뚜기라면지주가 가지고 있던 오뚜기 지분(상호출자)은 합병 이후 오뚜기 자사주로 변경됐어요. 

오뚜기라면지주와 오뚜기물류서비스가 보유하고 있던 오뚜기 지분이 사라지면서 오뚜기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오히려 56.7%에서 합병 후 50.06%로 줄었는데요. 최대주주인 함영준 회장 지분은 23.74%에서 25.07%로 늘었어요. 

합병 후 오뚜기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367만1981주에서 400만7830주로 늘었고 오뚜기라면지주 주주에게 나눠준 합병 신주는 오는 21일 상장돼요. 상장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 돼 시장에 당장 물량부담을 주지는 않는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오뚜기는 이번 합병을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하고 투명하게 개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합리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는데요. 오뚜기라면과 오뚜기물류센터를 100% 종속회사로 편입해 연결 재무제표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안정적 배당수익을 확보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다만 합병 발표 다음날인 지난 7월 19일 오뚜기 주가는 전날 대비 1만9500원 오른 46만2500원(종가)에 거래를 마쳤었는데요. 한때 49만85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지난 5일 다시 46만1000원으로 낮아진 상황이에요. 

오뚜기는 경쟁사 대비 내수 매출 비중이 높아 강달러와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오뚜기의 전망대로 합병결과가 최대주주뿐 아니라 기존주주들에게도 기업가치 상승이라는 열매를 나눠줄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여요. 

부품·모듈 통합계열사 설립, 미국 진출도 본격 나선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5일 북미지역 자회사인 MAI(Mobis America)에 자본금 2억8000만달러, 우리돈 약 400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어요. 

이는 미국에 전기차 부품·모듈 공장 등 생산거점 투자를 위한 것인데요. 현대모비스는 2030년까지 총 13억달러(약 1조8600억원)를 투입해 미국 현지공장 설립을 통한 북미시장 진출과 중장기 사업확대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에요.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으로 꼽히는데요. 최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어 국내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들도 미국 내 현지공장 건설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에요. 

현대모비스는 현재 조지아에 설립 중인 신공장 완공 시점을 2025년에서 2024년 하반기로 앞당기고 근처에 전기차 부품공장과 모듈공장을 신설해 미국 내 생산거점을 늘려 전기차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에요.

한편 현대모비스는 앞서 자동차 모듈과 부품제조 생산을 전담하는 통합계열사 2곳을 설립한다고 밝혔었는데요. 5일 이와 관련한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도 함께 냈어요. 

현대모비스는 모듈 생산전문 통합계열사(가칭)와 부품 생산전문 통합계열사(가칭)에 각각 현금 400억원과 300억원을 투입해 100% 지분을 보유한 통합계열사 두 곳을 설립한다는 계획이에요.

현대모비스는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를 그동안 외부 협력사에 의존해 왔는데요. 이들을 통합계열사로 흡수해 제조기술을 내재화하는 등 생산경쟁력을 갖추고 모회사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역량에 집중한다는 계획이에요. 생산전문 통합계열사의 경우 독자적인 영업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위탁생산을 확대하는 등 규모의 경제를 통한 사업확대도 꾀하고 있어요. 

통합계열사 설립일자는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았는데요. 현대모비스는 이달 중으로 출자를 완료해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그 밖에 간추려본 기업공시

얼마 전 카카오가 지분매각 철회 의사를 밝힌 국내 1위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모빌리티는 직원 8명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공시했는데요. 

지급하려는 스톡옵션 규모는 24만6000주, 행사가격(1만9480원)을 기준으로 보면 약 48억원 규모예요. 다만 현재 신주가 발행된 것은 아니고, 차후 스톡옵션 행사 가능 시점에 직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 늘어날 수 있는 주식이에요. 행사가격이 행사 가능 시점 주가보다 낮아야 한다는 전제도 지켜져야 하고요. 이번 스톡옵션 부여는 추후 주주총회 최종 승인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에요. 

참고로 카카오페이는 상장 직후 1달여 만에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의 대규모 스톡옵션 행사로 먹튀 논란이 일었고, 이에 금융당국이 추가적인 규제 방안 마련에 나섰는데요. 앞으로는 주요주주 및 임원들이 회사 주식을 취득하거나 매각할 경우 '사후 공시'가 아닌 최소 한달 전 관련 내용을 공시하는 '사전 공시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어요. 사전 공시 대상자는 이사나 감사 및 업무집행책임자 등 임원과 의결권 주식 10% 이상을 보유한 주요주주예요. 

[오늘 읽어본 공시(공시발표 시각)]
-카카오페이, [기재정정]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15:31)
-카카오페이, [기재정정]유상증자결정(종속회사의주요경영사항)(16:35)
-카카오페이증권, [기재정정]특수관계인의유상증자참여(16:33)
-오뚜기, 합병등종료보고서(합병)(12:07)
-오뚜기,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14:09)
-현대모비스,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17:30)
-현대모비스,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자율공시)(17:24)
-현대모비스,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자율공시)(17:25)
-카카오모빌리티, 유상증자결정(17:53)

*[공시줍줍 PICK]은 매일 아침 8시 30분 유튜브 라이브방송 및 방송 직후 클립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어요. 유튜브에서 [공시줍줍]을 검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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