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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시장 변화시킬 킬러프로덕트 집중해야"

  • 2025.02.10(월) 11:02

글로벌 임직원 모인 자리서 미래에셋 ETF 방향성 제시
시장 혁신 가져올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 중요성 강조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글로벌 계열사 주요 임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 등 경쟁력 있는 해외 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일 것을 주문했다. 또한 기존 시장에 없던 차별화한 상품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미국 현지시각 3~4일 페어몬트 하와이 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 ETF 랠리 2025'에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글로벌 ETF 임직원들이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있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현지시간 3~4일 페어몬트 하와이 호텔에서 'ETF 랠리(Rally) 2025'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ETF 랠리는 전세계 미래에셋자산운용 계열사 ETF 주요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비즈니스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회사는 이번 ETF 랠리에 해외법인 최고경영책임자(CEO)와 운용, 상품, 마케팅 등 ETF 주요 임직원 약 80명이 참석해 법인별 2025년 전략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인 박현주 회장은 자국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을 주문했다.

박 회장은 "한국 ETF 시장에서 TIGER ETF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미국에 투자하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성장했다"며 "모든 계열사가 미국과 중국 등 경쟁력 있는 시장에 집중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살펴 보고 현지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인 이른바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기존에는 없던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운용은 박 회장이 강조한 경쟁력 있는 상품의 일환으로 미국 '글로벌 엑스(Global X)'와 인공지능(AI) 법인 '웰스스팟(Wealthspot’)이 협업한 그룹의 첫 AI 기반 상품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Active'를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ETF 랠리에서 미래에셋운용은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 및 유럽 시장조성자(Market Making)인 'GHCO'와의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법인별 AI와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의 현황을 공유하는 등 미래 플랫폼에 대한 방향성도 공유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대표는 "ETF 랠리는 미래에셋의 ETF 전문가들이 함께 전문성을 공유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자리"라며 "특히 이번에는 최근 각 법인에 합류한 새로운 리더들이 참여해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어서 더 뜻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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