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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美 대표지수 3종 TR ETF도 분배형으로 바뀐다

  • 2025.04.25(금) 15:28

7월 세법 개정에 따라 TR 운용 불가능
명칭서 'TR' 빼고, 분기별 분배금 지급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토탈리턴(TR) 상장지수펀드(ETF)를 매 분기 분배금을 지급하는 형태로 바꾼다. 오는 7월부터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ETF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을 일년에 한번은 분배하도록 강제하면서 분배금을 재투자하는 TR형 운용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25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TR(H) ETF △TIGER 미국나스닥100TR(H) ETF △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 ETF 3종의 투자설명서 내용을 정정했다. 

정정 내용을 살펴보면 이들 상품의 명칭에서 'TR'을 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상품의 이름은 각각 △TIGER 미국S&P500(H) ETF △TIGER 미국나스닥100(H) ETF △TIGER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Fn ETF로 바뀐다. 

투자자 유의사항 안내도 새로 추가했다. 원래는 투자 대상에서 나오는 배당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했지만 앞으로 배당금을 1월, 4월, 7월, 10월 말을 기준일로 삼아 분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이같은 변화는 오는 7월부터 사실상 분배금을 재투자하는 TR형 ETF의 운용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바뀐 세법에 따라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TR ETF는 매년 최소 1번은 이자수익과 배당수익을 결산, 분배해야 한다. 앞서 삼성자산운용도 S&P500과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R ETF의 분배형으로 전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3종 ETF는 향후 분기마다 1, 4, 7, 10월 말일 기준으로 분배할 예정이다. 

우선 TIGER 미국S&P500(H)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H) ETF은 이달 말을 기준으로 배당금을 결산해 다음 달 7일부터 분배를 시작한다. 기존에 채권 이자 수익만을 기반으로 분기 배당을 실시해 온 TIGER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Fn ETF는 주식 부문에 대해 분배를 시작한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ETF 명칭에서 'TR'을 제외해 투자대상의 성격을 보다 명확히 전달할 수 있게 됐고, 분기 분배로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최근 강달러 환경에서는 환헤지형 미국 ETF가 보다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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