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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다음, 예상 밑도는 실적

  • 2013.11.08(금) 09:51

3분기 영업익 전년비 8% 감소
배너광고 제자리·마케팅 비용 늘어

인터넷 검색포털 다음이 시장 예상을 밑도는 부진한 성적을 내놨다. 경기 둔화로 디스플레이(배너)광고 매출이 제자리 걸음을 보이는데다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탓이다.

 

다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3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전기대비 각각 8.8%, 14.9%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1297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8.5% 늘었으나 전기에 비해선 2.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36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전기대비 각각 22.9%, 34.2%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선 3분기 영업이익을 210억원, 매출은 1300억원 가량으로 예상했다.

 

다음의 실적은 경쟁사 네이버와 비교된다. 전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네이버는 모바일메신저 '라인' 덕에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2% 급증했다. 다만 라인 관련 마케팅 비용이 함께 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8% 감소했다. 네이버는 라인 이용자 확대를 위해 3분기에 900억원 가량의 마케팅 비용을 투자했는데 증권가에선 신성장 동력 사업에 대한 공격적 투자를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음은 지난해까지 오버추어와 검색광고 사업을 벌이다 올 1월부터 자체 검색광고 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검색광고로 벌어들이는 수익을 오버추어와 배분했으나 올해부터는 온전히 회사 매출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3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43% 급증한 64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분기에 비해선 2% 감소했다.

 

경기에 민감한 디스플레이 광고 사업은 답보 상태다. 3분기 매출은 55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547억원보다 소폭 늘었으나 전기(569억원)에 비해선 감소했다.

 

다음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게임 사업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85억원을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97억원)에는 못 미쳤다.


다음은 올 1월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검색광고의 등록광고주수가 22만명(10월말 기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광고주 투자대비 수익율(ROI)은 지난해 오버추어 플랫폼 보다 50% 이상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검색광고 검색쿼리당 매출(RPS)는 지난해 4분기 대비 75% 이상 높아졌고,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70% 이상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자체 검색광고를 운영하다보니 광고주를 대상으로 하는 비용 지출이 증가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10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5% 늘었으며 전기에 비해서도 0. 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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