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스마트폰 선적량이 10억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선적량이 전년보다 39% 증가한 10억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오는 2017년에는 스마트폰 선적량이 17억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IDC는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으나 신흥 시장에서 수요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스마트폰 가격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저가 요인이 시장 확대의 핵심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IDC는 올해 스마트폰의 평균판매가격(ASP)은 337달러로 전년대비 12.8%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017년에는 265달러로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의 가격 하락은 보급화를 촉진하면서 일반폰(피처폰) 이용자까지 스마트폰으로 넘어오게 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IDC는 스마트폰의 ASP 하락으로 시장 변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IDC는 "불과 몇년 전만 해도 관련 업계에선 수십억명의 연결되는 것에 대해 얘기했고 이들은 일반폰에서 하던 방식이라고 예상했다"라며 "ASP의 하락에 따라 스마트폰은 이제 수십억 이용자를 연결하는 매우 실질적 기기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