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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덕에 지난해 4Q도 '쑥쑥'

  • 2014.02.06(목) 09:58

영업익 1543억..증권가 예상치 웃돌아

검색포털 네이버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내놓았다. 다만 라인 매출은 엔화 약세 여파로 성장세가 전기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64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7% 늘었고 전기대비 9.5%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543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1% 줄었으나 전기에 비해 47.6% 급증했다.

 

당기순이익(NHN엔터 분사로 인한 중단사업손익 반영 기준)은 464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전기대비 각각 63.4%, 39.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이 이전보다 줄어든 것은 영업외비용에 공정위 동의의결 방안에 따른 충당부채에 대한 기부금 1000억원이 일시 반영됐기 때문이다.

 

네이버 작년 4분기 성적은 증권가 예상치를 웃돈다. 증권가에선 네이버 작년 4분기 매출액이 6137억원, 영업이익이 1302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주력 검색광고 사업 매출은 모바일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6.2%, 전분기 대비 9.1% 증가한 3626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배너) 광고는 971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8.5% 줄었으나 전기에 비해선 23.4% 늘었다.

라인은 신규 가입자 확대와 서비스 강화로 전년동기대비 232.3%, 전기대비 3.2% 각각 늘어난 412억원을 기록했다. 전기대비 성장세가 전년동기보다 위축된 것은 엔화 약세 여파 때문이다.

 

네이버의 지난 한해 연간 실적은 매출 2조3120억원, 영업이익 5241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각각 검색광고 1조3519억원, 라인 4542억원, 디스플레이 광고 3235억 원, 기타 1823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 시장 속 라인의 선전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을 무대로 더 큰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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