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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발병 3개국, 부산 ITU 안온다

  • 2014.10.19(일) 11:36

기니·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대표단 불참통보

에볼라가 발병한 것으로 알려진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3개국 대표단이 오는 20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들 3개국 고위급 관계자가 이번 ITU 전권회의에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다고 알려왔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대해 미래부는 ITU 전권회의 개최국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하며, 해당 국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2014 ITU 전권회의'는 세계 190여 개국 3000여명의 대표단이 참가, 글로벌 ICT 정책을 결정하는 UN 산하 ICT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부산 벡스코에서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3주간 개최된다.

 

앞서 ITU는 지난 17일 성명을 통해 "이 문제(에볼라 바이러스병 관련)를 UN 가이드라인에 따라 다루고, 자국민 및 대표단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하는 한국 정부의 뜻을 시에라리온, 기니, 라이베리아 3개 국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에볼라 발병국 대표단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동시에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의 고리를 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종사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한국의 전권회의 개최국으로서의 역량에 전적인 신뢰를 표하며, 특히 한국의 보건복지부와 부산시가 마련한 행동계획도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국이 실시하는 어떠한 특별조치도 대표단 등 모두의 보호를 위해서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밝히고, 대표단들의 충분한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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