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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텔레콤 월드 개막…韓 ICT 세계 알린다

  • 2017.09.25(월) 11:00

전세계 25개 국가·430여 개 기업 참가
"韓기업 해외투자유치·제품판매 기회"

▲ 지난해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텔레콤 월드 [사진=ITU]

 

[부산=김동훈 기자]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텔레콤 월드 2017'이 25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막을 올렸다.


ITU 주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주관해 열리는 ITU 텔레콤 월드는 지난 2015년부터 단순 전시회에서 신생·중소기업 관련 투자유치의 장으로 변화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수출 기회를 여는 장이기도 하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행사가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에게 국내 제품과 기술의 해외 투자유치, 판매, 홍보 기회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는 40여 개국 ICT 부처 장차관을 비롯해 국내외 관계부처·기관, 대·중견·중소기업, 벤처·창업인 등 800여 명의 인사가 참여했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의 ICT'라는 주제 아래 개최된 개막식에서는 각국 대표단에게 우리나라의 비전을 보여주는 영상이 상영됐다. '강강수월래와 변화와 기회'를 주제로 하는 전통공연을 통해 한가위의 흥취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회식 영상 메시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기회이자 도전의 시기에 '스마트 디지털 변화와 글로벌 기회(Smart Digital Transformation, Global Opportunity)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의 시의적절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깊이 있는 발표와 토론으로 기회는 살리고 우려에 대해서는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기원했다.

전시회는 25개 국가관 외에도 전 세계 43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KT, SK텔레콤 등 대기업과 200여 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5G,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무안경 3D 등 한국 ICT의 미래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시장의 중앙에 자리잡은 한국관은 평창 ICT 올림픽 체험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IDX(Intelligent Digital Transformation)관, 스마트 시티관, 항우연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단순 관람이 아닌 VR 시뮬레이션, 홀로그램, 증강현실 등 최첨단 서비스를 시연한다.

ITU 텔레콤 월드는 중소기업에게 비즈니스 기회 제공, SME(Small and Medium Enterprise) 대상 시상 등 중소기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한국도 국내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관을 구성했다.

 

부산시 K-ICT 위크(week)관,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관을 비롯해 벤처기업협회, 서울벤처 인큐베이터 등과 연계해 중소기업 200여 곳이 참여했다.

또 ITU 텔레콤 월드는 40여 개 다양한 세션을 제공하는 포럼을 동시 개최해 행사에 참가하는 투자자들이 정부 각료, 업계 관련자들과 직접 대화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ITU 텔레콤 월드가 제공하는 포럼들이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스마트 산업과 현실의 상호작용에 대한 논의 등을 포함해 최신 기술과 전략, 정책, 규제 등에 대한 견해를 공유하는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올해 ITU 텔레콤 월드 행사가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방향을 제시해 보다 나은 세상을 이끄는 단초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변혁의 동력인 ICT 신기술과 인프라 확충에 집중 투자해 새로운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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