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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ITU-UNESCO 브로드밴드委 멤버 선임

  • 2014.12.18(목) 10:57

GSMA 이사회와 연계해 글로벌 리더십확대

 

황창규 KT 회장이 글로벌 ICT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KT는 황 회장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유네스코(UNESCO)가 공동 주관하는 브로드밴드 위원회의 위원으로 선임되었다고 18일 밝혔다.

 

황 회장은 지난주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연합체인 GSMA의 이사회 멤버로 선임된데 이어 글로벌 통신대표 협의체인 ITU-UNESCO 브로드밴드 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돼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브로드밴드 위원회는 UN 반기문 총장의 주도로 2010년 설립되어 전세계 브로드밴드 인프라와 디지털 개발 촉진을 지원하는 글로벌 통신 대표 협의체다. 각국 정상 등 정부 및 정책 관료 뿐만 아니라 시스코, 텔레포니카, 바티 에어텔 등 글로벌 ICT회사 최고경영자(CEO), UN·ITU 등 국제기구 대표, GSMA 사무총장, 학계 저명인사 57명으로 구성된 권위있는 단체다.

 

브로드밴드 위원회 의장단은 르완다의 폴 카가메 대통령과 칼로스 슬림 재단의 칼로스 슬림 헬루 이사장이 공동 의장이며 ITU의 하마둔 뚜레 사무총장과 UNESCO의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이 공동 부의장을 맡고 있다.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은 "브로드밴드 위원회는 글로벌 ICT 정책을 다루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국제적인 전문가 그룹"이라며 "2015년 이후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어젠다로서 브로드밴드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황창규 KT 회장이 글로벌 ICT 산업의 전문가로서 탁월한 식견과 혁신적인 한국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브로드밴드 위원회의 활동에 크게 기여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황 회장은 "전세계 브로드밴드 인프라와 디지털 개발 촉진을 지원하는 ITU-UNESCO 브로드밴드 위원회 신규 위원으로 활동하게 돼 기쁘다"면서 "KT의 기가토피아(GiGAtopia) 비전을 전세계에 전파해 대한민국의 위상과 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T는 올해 9월 말 미국 뉴욕에서 ITU전권회의 사전행사 격으로 열린 제10차 ITU-UNESCO 브로드밴드 커미션(Commission)에서 게스트로 초청받아 글로벌 ICT 비전으로 기가토피아를 제시한 바 있다. 또 10월 부산에서 열린 2014 ITU 전권회의 주관통신사업자로서 ICT강국의 위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황창규 회장은 내년 2월 파리 UNESCO 본부에서 개최되는 브로드밴드 위원회 정기회의를 참석하고, 곧이어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GSMA 이사회 및 모바일월드콩그레스를 참석하는 등 본격적으로 글로벌 통신 리더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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