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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보통신 전시회 부산서 열린다

  • 2017.09.20(수) 16:17

중남미 장관급 포럼…'부산 선언문' 채택
전시회 430개 기업 참가…100여개 포럼

글로벌 정보통신 전시회 'ITU 텔레콤월드'가 오는 25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부산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중남미 14개국 정보통신기술(ICT) 부처 장차관급 포럼이 열려 행사 위상이 높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는 20일 광화문에서 간담회를 열고 '2017 ITU(국제전기통신연합) 텔레콤월드' 주요 행사 내용을 소개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중남미 지역 장관급 인사 200여명, 해외 언론 200여명 등 100개국 4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에는 한·중남미 ITC장관급 포럼이 행사 전날인 24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다. 원래 이 행사는 지리적으로 소원한 중남미 국가들과의 ICT 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해 미주개발은행(IDB) 회원국을 대상으로 지난 2013년 처음 개최됐다. 이후 2차 포럼이 2015년 도미니카 푼타카나에서 열린데 이어 3차 개최지로 부산이 선정됐다.

 

참가국들은 기조 발표 및 장관 포럼 세션을 거쳐 한국과 중남미간 4차 산업혁명 시대 협력 방안에 대한 '부산 선언문'을 채택해 발표할 계획이다.


25일부터 열리는 본행사는 크게 전시회와 포럼으로 나뉜다. 전시회는 2만6500제곱미터 전시공간에 430여개 기업과 50여개 국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스마트시티관에서는 부산 스마트시티 모델 및 해외 도시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소개한다. K-ICT관에서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해외진출 기회를 모색한다. 이 외 한국관, 항공우주연구원관, ETRI관 등이 전시된다.


포럼은 100여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200여명이 발표자로 나선다. 스마트 ABC 포럼에서는 해외도시시장 라운드테이블운영, 스마트시티 아젠다를 제시할 예정이다. 개최국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바람직한 대응방향에 대한 한국의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부산시 ICT 산업 전시회와 부산시가 주최하는 ITU Youth 포럼, APT 아태무선그룹회의 등이 함께 열린다. 상담 부스 40여개가 마련돼 참가 기업과 바이어 간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된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글로벌 표준모델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규모 전시회를 통해 세계 ICT 정책 결정자들에게 부산의 도시 역량을 홍보하고 부산의 관련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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