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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교통카드사 2대주주 부상..광폭행보

  • 2015.02.05(목) 11:47

티모넷에 50억 투자.. 지분 24% 확보
간편결제 사업 시너지 기대

새 먹거리 창출을 위해 끝없는 인수합병(M&A) '식탐'을 보이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엔 교통카드 솔루션 분야로 손을 뻗었다. NHN엔터는 모바일 티머니(교통카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티모넷이란 업체에 지분을 투자, 2대주주로 올라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는 지난 1월30일 티머니 운영업체 티모넷의 신주 10만주를 50억원에 인수(지분율 24.2%)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NHN엔터는 티모넷의 최대주주(지분율 28.8%)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랐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티모넷은 교통카드 '티머니(T-money)'를 발행하는 한국스마트카드의 인력이 주축이 된 곳으로, 온라인 충전 및 결제, 모바일 티머니 운영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모바일 티머니 시장에서 점유율은 연간 거래금액 기준으로 95%다. 모바일 티머니 사업의 현재 경쟁사로는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모바일 캐시비 사업(점유율 5%)이 꼽히고 있다.

 

티모넷은 모바일 전자화폐 관련 솔루션과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 결제, 선불카드 기반 충전 및 결제 등 37건의 특허를 갖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억원, 매출은 90억원이다.

 

NHN엔터는 티모넷을 인수한 이유로 간편결제 사업에서의 시너지 창출을 꼽고 있다. NHN엔터측은 "결제 사업에서 티모넷의 핵심기술과 역량을 지원 받고, NHN엔터의 기술력과 시스템 인프라를 활용해 안정적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신규 시스템을 개발한다면 아직 미성숙 상태의 급변하는 영업환경에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하고, 비용절감 등의 시너지가 발생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NHN엔터는 지난해 한국사이버결제(지분 30.15%로 최대주주)에 이어 결제 분야와 관련된 2곳의 업체에 지분을 투자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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