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가 배터리 발화 문제로 단종 절차를 밟고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13일부터 교환·환불 서비스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13일부터 올해 말까지 '갤럭시노트7 교환 서비스'를 진행한다. 교환을 원하는 소비자는 최초 구매한 매장에 가면 삼성전자 제품 외에도 애플 '아이폰7', LG전자 'V20' 등 모든 제조사 단말기로 교환할 수 있다.
개통 취소도 가능하다. 다만, 번호이동의 경우 이통3사의 협의를 거쳐 개통 취소가 가능한 시점이 확정될 예정이다.
SK텔레콤 소비자는 기존에 결제한 내역을 모두 취소 받을 수 있고, 공시 지원금 위약금과 선택약정할인 할인 반환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 과정을 마친 뒤 다른 제품으로 바꿀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 등도 이처럼 환불 후 교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회사는 보험 연계 프로그램 'T갤럭시클럽'의 가입을 중단하고, 소비자가 이미 납부한 이용료는 모두 환불 조치할 계획이다. 'T삼성카드2 v2'로 갤럭시노트7을 산 경우 다른 단말기로 교환해도 2년간 최대 48만원의 할인 혜택을 그대로 제공받을 수 있다.
SK텔레콤과 KT 등 이통사들은 이와 관련한 개별 안내 문자를 자사 소비자들에게 12일 발송하고 기존에 운영하던 갤럭시노트7 관련 고객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갤럭시노트5 등 자사 스마트폰으로 교환하는 소비자에게는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이벤트몰 할인 쿠폰을 증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