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정부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발전 전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새해에 거는 기대와 희망은 그 어느 때보다 크지만 우리가 처해 있는 여건은 녹록치 않다"라며 "미래 감염병, 기후변화, 탄소중립 등 국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도전적인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 장관은 "코로나19는 물론 다가올 미래 감염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는 치료제, 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경제 위기 극복과 코로나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차세대 미래 기술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 장관은 "인공지능 반도체, 6G 등 미래 혁신 기술을 확보하고, 비대면 서비스 창출 등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디지털 혁신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나가고, 필요한 인재양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2021년에는 국가 연구개발 100조원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과학기술이 삶의 질과 안전을 보장하고 국가의 미래를 적극적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팔을 걷어 부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과학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에너지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탄소포집 등 중점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류 지식의 지평을 넓히는 기초과학 연구와 함께 바이오, 가속기, 우주 등 미시세계 연구, 거대과학 등 과학 탐구의 영역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라며 "이를 위해 범부처 연구개발 조정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자율과 책임의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성과 견인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국민 모두가 잘 사는 ‘포용’ 사회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 장관은 "본격적인 디지털 시대를 대비하여 취약계층의 통신비 부담 경감 및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하면서 전 국민의 디지털 역량도 제고해 나가겠다"라며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하고 만족하실 수 있는 양질의 우정서비스도 차질없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