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위성방송 서비스 계열사 KT스카이라이프가 인터넷 결합상품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연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연결 매출이 6987억원으로 전년(6946억원)에 비해 41억원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이 738억원으로 전년(694억원)보다 44억원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두자리수인 10.56%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671억원으로 전년대비 3.2% 늘었고 매출은 6604억원으로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을 별도 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2% 늘어난 165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프로그램 사용료 계약에 따른 소급비용 반영 등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55% 줄었다.
skyTV(위성전용) 가입자는 모처럼 순증으로 전환했다. 작년 4분기말 기준 누적 가입자는 전분기보다 1000명 가량 늘어난 256만여명이다. 가입자가 늘어난 것은 2018년 4분기 이후 무려 8분기 만이다.
인터넷 가입자 역시 TV와 인터넷을 결합한 프로모션 상품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작년말 기준 누적 가입자는 19만5000명으로 전년동기(10만7000명)에 비해 82% 증가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최근 TPS사업자로서 skylife모바일 모두 넉넉 프로모션, 골드 요금제 출시 등 좋은 품질의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시장의 흐름에 따라 결합 서비스 강화와 함께 다이렉트 채널을 통한 비대면 영업 방식 확대를 통해 마케팅 비용 절감 및 가입자 확대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