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원천 IP(지식재산권) 확보부터 콘텐츠 기획·제작, 유통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밸류체인을 가동했다.
KT는 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KT스튜디오지니, skyTV와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KT는 스튜디오지니의 콘텐츠 라인업부터 skyTV의 채널 리론칭 등 콘텐츠 사업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강국현 KT 커스터머 부문장(사장),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 윤용필 skyTV 대표 등이 참석했다.
KT는 우선 스튜디오지니의 메가 히트작을 만들어 콘텐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KT스튜디오지니는 올해 5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드라마와 함께 내년도 방영을 위해 기획 중인 작품까지 총 24개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곽도원·윤두준 주연의 '구필수는 없다', 박은빈 주연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정일우·권유리 주연의 '굿 잡', 최시원·이다희 주연의 '얼어죽을 연애 따위' 등이 올해 방영을 앞두고 있다.
김철연 대표는 "올해부터는 KT스튜디오지니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통해 ENA 채널과 올레tv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통 채널과 제작 스펙트럼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skyTV는 미디어지니와 함께 KT그룹 미디어 밸류체인 본격 가동에 발맞춰 양사의 핵심 채널을 'ENA(Entertainment+DNA)' 패밀리 채널로 리론칭한다. skyTV가 KT그룹 콘텐츠 유통의 핵심 창구로서 KT 콘텐츠 확산을 견인하기 위해 ENA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나선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ENA(이엔에이) ▲ENA DRAMA(이엔에이 드라마) ▲ENA PLAY(이엔에이 플레이) ▲ENA STORY(이엔에이 스토리)로 구성된 4개의 채널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KT는 2021년 3조6000억원의 그룹 미디어 매출을 2025년 5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명실공히 국내 1위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