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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야 도와줘"…KT, AI 케어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

  • 2022.04.27(수) 17:31

말벗 대화·구조 서비스 등 제공
"향후 B2C 확장·수출도 고려 중"

"지니야 도와줘! 너무 아파"

전남 나주에 사는 노인 A씨는 이달 갑작스러운 복통에 KT 인공지능(AI) 케어 서비스 '기가지니'를 찾았다. 응급상황을 인지한 기가지니는 보호자와 사회복지사에게 응급 메시지를 발송하고 KT텔레캅에도 내용을 전달했다. KT텔레캅은 119를 호출해 A씨를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KT와 나주시보건소 관계자들이 어르신에게 인공지능 스피커 사용방법을 설명하는 모습./사진=KT 제공

KT는 AI 케어 서비스에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플랫폼을 접목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고 27일 밝혔다.

KT는 인구 고령화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지난해 5월부터 지자체·돌봄시설 대상 AI 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 인력 중심인 돌봄 패러다임을 디지털 플랫폼 중심으로 전환해 돌봄 수요 증대에 대응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전국 564가구, 요양보호시설 200여개소에서 2500여대의 AI 스피커를 이용하고 있다.

AI 케어 서비스는 AI 스피커 '기가지니 LTE2'를 통해 제공돼 유선 인터넷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가정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텔레캅-119 연계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구조를 받을 수 있고 건강관리, 복약 알림, AI 말벗 대화, 지니뮤직, 정서케어, 조명 관리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요양시설에서는 활동량 체크, 온습도, 낙상 감지 센서 등을 부착해 각종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KT는 음성 인식 기술과 그룹사 역량을 결집한 통합 AI 케어 서비스를 타사 서비스와의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KT DX플랫폼사업담당 김태영 상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가지고 있어 음성 인식률이 가장 뛰어나다"며 "여러 지역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사투리에 대한 니즈가 있었다. 1년 전 50% 수준이었던 사투리 인식률은 현재 90%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그룹사를 통해 음악(지니뮤직)이나 KT텔레캅을 통한 응급 상황 대처, KTCS 말벗 상담을 통한 정서 케어 등이 통합될 수 있다는 것도 KT 서비스의 차별점"이라고 덧붙였다.

KT는 현재 기업-정부간 거래(B2G) 중심인 AI 케어 서비스를 향후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영역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수출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김태영 상무는 "책이나 성경 읽어주기처럼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추가한다든가 좀 더 큰 화면이 보이는 단말 등을 기획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잘 된 IPTV 플랫폼을 해외에 수출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언젠가 K-돌봄 서비스라는 타이틀로 수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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