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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대]투자 활성화로 '제약바이오 강국' 올라설까

  • 2025.06.04(수) 07:50

투자 확대·약가 보상체계 개편 공약 '관심'
정은경 전질병관리청장, 장관 가능성 제기

제21대 대통령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에 몰려 올 변화에 관심이 모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바이오를 포함한 인공지능, 콘텐츠, 방위산업, 에너지, 첨단제조 등 6대 산업 육성을 위해 100조원 규모의 민관 펀드를 조성, 국가 투자 지원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국가 차원의 투자 확대와 함께 약가 보상체계 개편 등의 공약들이 현실화되면 제약바이오 산업 성장에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약바이오 강국 위해 국가 투자 확대 등 약속

제약바이오 업계에선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때 발표한 산업 육성 공약에 따라 정부의 투자 지원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제약바이오 강국을 위한 국가 차원의 투자를 확대하고 보상체계 개편을 약속했다. 바이오를 포함한 인공지능, 콘텐츠, 방위산업, 에너지, 첨단제조 등 6대 산업 육성을 위해 100조원 규모의 민관 펀드를 조성해 국가 투자 지원을 확대한다는 큰 그림을 그렸다.

세부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견인하기 위한 약가관리 제도의 통합 및 예측 가능성 확보, 바이오 특화 펀드 등 투자 생태계 구축 및 전문인력 집중 육성 등을 추진할 것을 내세웠다. 이는 제약바이오 업계가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대선 당시 새 정부에 제안했던 핵심 정책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기업들의 지속 투자와 혁신 창출을 고려해 혁신형 제약기업 지원체계를 정비하고 제약기업에 대한 R&D 투자비율 연동형 약가보상체계 구축 계획을 밝혔다.

필수의약품 수급불안 해소 및 공급안정 체계 조성을 위해 국산 원료 사용 완제의약품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공공 위탁생산·유통시스템 구축, 수급불안 필수의약품에 대한 제한적 성분명 처방 등 대체조제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넥스트 팬데믹 대비 위기 대응 인프라 구축 및 국제 협력 확대·강화 등을 위해 mRNA(메신저 리보핵산), 합성항원기술 등 차세대 백신 플랫폼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넥스트 팬데믹 대응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감염병 대응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차기 복지부 장관에 전 질병청장 '거론'…제의 거절 가능성도

보건의료 정책을 이끌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정은경 전 질병청장 임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 전 질병청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이 대통령 당선에 힘을 실었기 때문이다. 

그는 2017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복지부 산하에 있었던 질병관리본부 수장에 올랐으며 2020년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면서 초대 질병관리청장이 됐다.

특히 코로나 확산 당시 신속한 대응에 나서며 타임지가 선정한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는 등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코로나 방역을 이끌었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2021년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질병관리청

다만 이 대통령이 복지부 장관을 제의하더라도 정 전 질병청장이 이를 고사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정 전 질병청장은 대선이 끝나면 재직 중인 서울대 의대 교수로 돌아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제약바이오 업계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세운 공약들이 임기 내에 실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내세운 공약들에 제약바이오 업계가 제안했던 주요 정책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면서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허위 공약에 그치지 않고 임기 내에 반드시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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