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6명의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행사 가격은 현재 거래되고 있는 가격인 1만8000원 선보다 높은 2만680원으로 책정됐다.
쏘카는 지난 30일 서울시 강남에 위치한 섬유센터빌딩에서 제12기 정기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주총은 11분만에 끝났다.
스톡옵션을 받은 쏘카 임직원은 총 6명으로 총 8만1500주의 주식이 부여됐다. 행사 기간은 2025년 2월15일부터 2028년 2월15일까지다. 행사가격은 2만680원이다.
앞서 쏘카는 임직원에게 160만9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2019년 이전까지의 스톡옵션의 행사 가격은 1만6000원이었으나, 그 이후 부여된 스톡옵션의 가격은 2만6000원이다. 이는 1만8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쏘카의 한 주당 가격보다 높다. 2019년 이후 스톡옵션 물량은 30일 주총에서 통과된 스톡옵션 물량까지 더해 총 77만400주다.
쏘카는 공시를 통해 "회사 주요 인력에 대한 동기부여를 함으로써 높은 경영성과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실질적인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스톡옵션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박진희 쏘카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위현종 쏘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1977년생인 박 이사는 AIA생명, 메트라이프생명을 거쳐 2018년 쏘카 COO로 합류했다. 위 이사는 맥킨지, 소프트뱅크벤처스를 거쳐 2박 이사와 같은 해에 쏘카 CSO로 부임했다.
이사 보수 한도액은 100억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실제로 지급됐던 보수 총액은 6억5700만원이다. 정관은 회사 공고 홈페이지 주소가 바뀌며 수정했다. 쏘카의 지난해 연결매출은 3976억원으로 전년 매출(2890억원) 대비 38% 늘었다. 영업이익은 95억원을 기록하며 첫 흑자를 달성했다. 당기순손실은 18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