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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사이버 보안체계 점검으로 디지털 블랙아웃 막는다

  • 2023.05.09(화) 19:06

제1차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연속 현장 간담회

9일 경기 과천시 KT 과천타워에서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제1차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디지털 블랙아웃 예방을 위한 주요 정보통신사업자(ISP)의 사이버 보안체계 심층 점검에 나섰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9일 경기 과천시 KT 과천타워에서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제1차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디지털 핵심 인프라인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정보통신사업자의 사이버 보안체계 현황을 점검하고 보안체계 고도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세종텔레콤, 드림라인 등 주요 ISP와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 전문가, 유관기관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ISP 보안 대응체계 점검, 연구개발(R&D) 방향, 제로트러스트 도입 등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주제별 연속 현장 간담회를 5~6월 두달간 약 5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광희 한국인터넷진흥원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디도스 공격기법의 진화와 소프트웨어(SW) 취약점 악용 해킹 공격 사례 △공급망 보안·제로트러스트 체계 도입 필요성 등 주요 사이버공격의 분석과 대응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정보보호 전문가인 유지연 상명대학교 교수는 △기업 집단 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 △사이버 위협정보 공유의 중요성 등 사이버보안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대응 방향을 발표했다.

정보통신사업자들은 보안체계 현황과 과기정통부(KISA)의 권고로 실시한 네트워크 장비 보안점검 결과를 공유했다. 보안점검은 각 기업이 최근 침해사고 사례 등을 참고해 시스템·네트워크 장비 설정 상태, 보안장비 현황·관리 체계 등을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진행했다.

또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 전문가들과 함께 정보통신서비스의 안전한 제공을 위한 사이버 보안체계의 구체적인 고도화 방안과 정부의 정보통신사업자에 대한 실효적 정보보호 체계 점검·지원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박 차관은 "민생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주요 정보통신사업자의 견고한 사이버보안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국민 생활과 국가의 안정을 위해 높은 수준의 보안체계를 구축·유지해주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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