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퍼블릭, 될 때까지 한다"

  • 2023.06.26(월) 16:30

위메이드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공유
"블록체인 특성은 투명성…생태계 구축해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6일 전 직원에게 '성장과 공부'라는 메일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사회 구상안을 공유했다./그래픽=비즈워치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6일 전체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투명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공유했다. 정치 후원금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투명사회 플랫폼 구상안을 발표해 업계의 관심을 모은다.

장 대표는 이날 '위퍼블릭(Wepublic)' 공개에 맞춰 '성장과 공부'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임직원에게 보냈다. 그는 "위믹스 메인넷이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로 업그레이드 됐다"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위퍼블릭은 위메이드가 선보인 공인·단체용 플랫폼이다.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모든 내용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블록체인 기술로 개발했다. 블록체인은 개인간 거래를 기록하는 장부(블록)가 시간이 흘러 계속 쌓이는 사슬(체인) 구조를 갖고 있다. 이 거래 내역을 여러 사용자가 나눠 저장하기 때문에 위변조가 어려운 특성이 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의 가장 큰 특성은 투명성"이라며 "위퍼블릭은 투명성이 필요한 거의 모든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회의 많은 문제는 불투명성, 정확하게는 정보 비대칭성에 기인한다"며 "필요한 정보가 필요한 사람에게 투명하게 공개된다면 부동산 사기, 후원금 전용, 아파트 관리비 횡령 등과 같은 많은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사회 각 조직의 활동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운영되는 것은 이미 정해진 미래"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 첫번째 내놓는 서비스(위퍼블릭)는 정말 시작으로, 우리는 이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지만 될 때까지 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2018년 1월 2명으로 시작한 위믹스가 우리 회사 전체, 파트너, 생태계 수준으로 확장하는 것처럼 위퍼블릭도 수많은 파트너와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메일과 함께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의 저서인 '토큰증권'을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그는 "전통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결합할 수 있을지, 더 나아가 블록체인 세상 어디에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함의를 담고 있다"며 일독을 권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