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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돌 맞는 UDC, 블록체인 기술·정책·사회적가치 다룬다

  • 2023.10.19(목) 14:45

SKT·NGO·SEC변호사 등 각계각층 연사 참여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 UDC)'가 블록체인 기술, 사회적 쓰임새, 관련 정책까지 아우르는 종합 컨퍼런스로 거듭난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UDC에서 패널 토론 참가자들이 발표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먼저 블록체인이 사회적으로 유용하게 활용되는 사례를 소개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부와 공공부문의 이력 관리 등에 적용하면 정보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사회적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기후변화로 멸종 위기에 놓인 식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두나무, 람다256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식물이력정보 시스템을 도입해 이력 정보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변조를 방지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박진성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실장과 변영건 람다256 부장이 연사로 참여해 블록체인 도입 과정과 이를 통해 얻게 된 이점을 소개한다.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은 비정부기구(NGO) 기부 캠페인에도 활용된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21년 국내 법정기부금단체 최초로 가상자산을 기부 받았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도 업비트 회원이 기부한 가상자산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에 사용했다.

관련해 정호윤 월드비전 팀장과 이현승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 임팩트기금본부장, 이주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리, 김학수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팀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블록체인이 만들어 낸 사회적 가치와 변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시장의 특성과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이유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블로코와 손잡고 국내 토큰증권 사업에 진출한 아바랩스의 우스만 아심 수석 데브렐 엔지니어가 연사로 나와 한국 시장 진출 이유와 향후 전략을 발표한다.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은 자사의 블록체인 사업 현황과 비전을 소개한다. 오 부사장은 지난 6년간 사업을 진행하면서 느낀 한국 시장만의 특성을 들려줄 예정이다. SK텔레콤은 2018년 블록체인 전담 조직 신설 이후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모바일 신원·자격증명 서비스, NFT 마켓플레이스, 웹 3.0 지갑 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가상자산 정책 기준을 어떻게 확립해 나가야 할 지에 대한 논의도 펼쳐진다. 에밀리 파커 코인데스크 전무이사, 하워드 피셔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석재판 변호사· 현 모세앤싱어 파트너, 니잠 이스마일 전 싱가포르 통화청(MAS) 시장행위정책 부서장·현 컴플라이언스 컨설팅 기업 에티콤 대표,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석한다.

한편, 이번 UDC는 더 많은 참가자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형태(온∙오프라인 동시 운영)로 운영된다. 오프라인은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진행하며, 온라인은 UDC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들과 네트워킹 기회가 주어지는 오프라인 티켓은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앞으로도 UDC를 통해 더욱 다양한 측면에서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명하고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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