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은 1일 이사회를 열고 유태웅·강율빈 각자대표 체제에서 강율빈 넵튠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유태웅 넵튠 전 대표는 부사장으로 물러나 경영지원본부장을 겸임한다. 김승후 대표와 함께 자회사 님블뷰런 공동대표를 맡게 된다.
서울대학교 재료공학과를 졸업한 강 대표는 지난 2016년 애드테크(광고기술) 기업 '애드엑스’를 창업했다. 넵튠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22년 애드엑스를 흡수합병했다. 이후 강 대표는 넵튠의 신성장동력인 애드테크 사업을 이끌었고, 지난해 3월에는 유 전 각자대표와 함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넵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997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을 거뒀다. 신사업인 광고플랫폼 매출은 18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8.76%를 차지한다. '본업'인 게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년(25억원)과 비교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강 대표는 "넵튠은 상장 7년 만에 처음으로 2023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보다 명확한 목적를 가진 사업 유닛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축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