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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투자자들, 업비트·빗썸으로 몰린다

  • 2024.05.28(화) 10:30

투자자 관심도 쏠림 심화
점유율·매출 격차도 확대

국내 코인 투자자들이 점점 더 대형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으로 몰리고 있다. 두 거래소는 시장 점유율과 거래금액, 수익에서 중소거래소와 압도적으로 격차를 벌리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 1분기 5개 원화거래소 중 업비트와 빗썸이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관심도 1위는 업비트였으며, 관심도 상승률은 빗썸이 가장 높았다.

업비트는 1분기 동안 총 25만4364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해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4247건에 비해 9만117건, 54.87% 증가해 2년 연속 선두를 기록했다.

빗썸은 같은 기간 15만1051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8만8473건에 비해 6만2,578건, 70.73% 급증해 정보량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코인원은 1분기 5만1855건의 정보량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만4,231건, 37.82% 증가했다.

이에 비해 코빗과 고팍스는 관심도가 줄었다. 같은 기간 총 포스팅 수는 2만2720건으로 지난해 2만3119건 대비 399건 감소했다. 고팍스도 1만4294건으로 작년 1만4809건에 비해 515건, 3.48% 줄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5개 가상자산거래소의 전체 정보량을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한 결과 올해 1분기의 관심도가 50.57% 증가했다"며 "상위 빅3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비트와 빗썸은 점유율과 거래량을 늘리며 국내시장에서 점점 더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올 들어 두 거래소의 점유율은 98%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업비트와 빗썸의 점유율은 95% 정도로 코인원 등 거래소가 4~6%정도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2~3%를 나눠 갖고 있다.

매출 격차도 점점 커지고 있다. 업비트와 빗썸은 1분기 각각 5311억원, 138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코인원은 132억원에 그쳤고 1% 이하의 점유율을 내고 있는 코빗과 고팍스는 이보다 훨씬 적은 매출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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