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가 '파리 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해 생중계한다.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는 온라인 중계는 하지 않지만, 경기 VOD(주문형비디오)와 시청자들의 소통공간 등 콘텐츠를 마련했다.
26일 OTT 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TV 운영사 SOOP과 웨이브는 다음달 11일까지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생중계한다. 온라인으로 올림픽을 중계하기 위해서는 지상파 3사가 재판매하는 중계권을 구매해야 하는데, 국내 플랫폼 중에서는 SOOP과 웨이브가 중계권을 확보했다.
가장 먼저 뛰어든 플랫폼은 아프리카TV다. 다양한 스포츠 중계권을 따내며 관련 생태계를 확장 중인 아프리카TV는 2020 도쿄올림픽, 2022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도 중계권을 따냈다. 아프리카TV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경기를 비롯한 32개 종목의 주요 경기를 생중계하며, 다양한 스트리머들도 생중계에 나선다.
주요 경기 일정뿐 아니라 실시간 순위, 다시 보기, 하이라이트 등 올림픽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특집 페이지도 마련한다. SOOP은 올림픽 생중계에 참여하는 유저들에게 랜덤으로 경품을 지급하는 드롭스 이벤트, 태극 전사들의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승부 예측 이벤트 등도 함께 마련한다.
웨이브도 태극전사들이 출전하는 주요 종목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웨이브는 파리 올림픽 전용 페이지를 개설해 실시간 중계 방송, 클립 영상뿐만 아니라, 스포츠 관련 예능,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주요 포털 사이트는 파리 올림픽을 맞아 특별 페이지를 개설했다. 네이버는 올림픽 특별 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일정과 결과, 선수단 인터뷰 영상, 응원 오픈톡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VOD(주문형비디오) 권리를 확보해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고, 종목별로 커뮤니티 서비스 '오픈톡'을 운영한다.
다음도 파리올림픽 특집 페이지를 마련했다. 특집 페이지에서는 주요 경기 일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올림픽 관련 주요 뉴스를 보여준다. 국가별로 메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메달순위'와 종목별로 국가대표 선수를 확인하고 응원을 표시할 수 있는 '팀코리아' 탭도 개설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네이트에 파리 올림픽을 맞아 특집 페이지 '봉쥬르! 파리'를 개설했다. 중요한 소식을 한 눈에 빠르게 볼 수 있는 '주요뉴스'와 경기장 안팎의 이야깃거리를 모은 '비하인드 파리',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관련 뉴스를 날짜별로 알려주는 '랭킹뉴스'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국의 메달 순위 현황,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메달 수상관련 소식을 모은 '메달' 코너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