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취득한 가상자산거래소가 2년만에 처음 나왔다. 규제 강화와 경쟁 심화로 문 닫는 거래소가 늘고 있는 가운데 신규사업자가 등장해 이목을 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넥스거래소 운영사 인피니티익스체인지코리아는 이달 금융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완료했다. 지난 2022년 9월 거래소로는 코인빗이 마지막으로 신고를 완료한 후 꼬박 2년만이다.
아이넥스거래소는 이달 말 오픈 예정으로 코인마켓거래소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4월 설립됐으며 그동안 자금세탁방지(AML)시스템 구축, 정보보보관리체계(ISMS) 예비 인증, 코드(CODE) 트래블룰 솔루션 연동 등 거래소 사업을 준비해왔다.
사업 준비와 함께 인재 영입에도 공을 들였다. 최재원 전 빗썸코리아 대표가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다. 그는 과거 국내외 대형은행과 회계법인에서 근무한 '금융통'으로 빗썸에서 증권형토큰(STO)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밖에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를 지낸 한비 법률사무소 김재화 대표변호사가 법률고문을 맡았다. 증권사, 회계법인, 핀테크업체 출신도 다수 합류해 프로덕트, 재무 등 업무체계를 구축했다.
아이넥스는 향후 원화 거래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존 가상자산 거래소들과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하고 최근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준수해 고객자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거래 환경 구축할 계획이다.
이재강 대표는 "투명한 거래 시장 형성과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할 것"이라며 "후발주자가 갖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시장에 안착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