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AI와 함께 시간 가는줄 몰라"…'로아 모바일' 해보니

  • 2025.06.19(목) 17:03

6000만 즐긴 '로스트아크' IP 신작 체험
유저 피드백 최대한 담아 오는 10월 CBT

스마일게이트RPG의 야심작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체험할 수 있는 '비전 프리뷰 플레이' 현장./사진=김동훈 기자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스마일게이트RPG가 개발중인 블록버스터 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1시간 가량 즐긴 뒤 기자도 모르게 내뱉은 혼잣말이다. 스마일게이트RPG는 19일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체험할 수 있는 '비전 프리뷰 플레이' 행사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전세계 누적 가입자 6000만명을 기록한 '로스트아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언리얼 엔진5로 개발하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RORPG)이다.

방대한 세계관과 시네마틱 연출, 완성도 높은 핵 앤 슬래시(썰고 부수는) 전투, 다채로운 콘텐츠 등 원작의 핵심 재미 요소를 계승하면서 로스트아크 모바일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차별화했다. 

이날 체험 행사에선 모바일뿐 아니라 PC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새롭게 탄생한 '군단장 레이드 발탄'을 체험해봤다. 1인 플레이 모드에서 클래스 설정을 마치고 PC와 모바일을 통해 각각 10분 가량 플레이했다. 핵앤슬래시 장르 특유의 터치 조작의 손맛은 적절했고 전투 보조 시스템을 통해 강렬한 전투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에서 AI 용병을 활용하는 장면./사진=김동훈 기자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되고 있는 만큼 그래픽도 기존보다 정교하고 수려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모바일 버전의 사용자 환경·경험(UI·UX)은 처음 조작하는 상황에서도 별다른 버벅거림 없이 작동했다.

그렇다고 마냥 쉽지는 않았다. 이리저리 피하며 공격을 해대는 상대를 쫓아다니면서 상황에 맞는 스킬을 적절한 타이밍에 구사하기는 수월하지 않았고, 동반자의 도움 없이 1인 플레이를 하다 보니 클리어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피로감이 쌓이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RPG는 군단장 레이드 발탄의 플레이 타임을 10~15분 정도로 보고 게임을 준비 중이다. 그렇다고 단순하고 쉽게 만들어 시간을 줄여주는 방식이 아니라 번거운 요소를 제거해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강력한 보스 하나만 깨는 군단장 레이트 발탄 플레이를 마친 뒤 더 많은 적을 상대하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핵앤슬래시와 로그라이트 장르를 결합한 '카오스 브레이크'다. 던전별로 몰려드는 몬스터들을 물리치고 한 번 죽으면 게임이 끝나는 방식인데, 빠른 전개감과 다양한 처치 대상이 존재하는 덕에 앞선 모드보다 확연히 흥미진진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자동 전투가 유용했다. '가디언 토벌 경쟁전'과 같이 4명씩 팀을 이뤄 총 8인이 보스에게 타격을 입히는 콘텐츠는 다중 사이에서 경쟁심이 발동, 더욱 긴장감 넘치게 이용할 수 있었지만 패배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체험할 수 있는 '비전 프리뷰 플레이' 행사 참여를 위해 대기중인 게이머들./사진=김동훈 기자

게임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로 무장했다. AI를 활용한 커스터마이징은 트렌디했고, AI 용병 기능, 플레이 환경에서 제공되는 AI '헤리리크'를 통해 정보를 얻고 대화까지 할 수 있다. 음성으로도 기능하기 때문에 긴박한 플레이 환경에서 더욱 유용하게 작동할 수 있었다. 회사 측은 "고도화한 AI는 공략 방법을 알려주면서 체크 포인트도 저장해 실패를 반복하는 구간을 줄일 수 있다"며 "이처럼 AI를 통해 혼자서도 재밌게 즐길 수 있고, 솔로 플레이를 할 때 파티를 구하는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비전 프리뷰 플레이'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첫날 행사에 그야말로 발 디딜 틈 없이 수많은 인파가 몰려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스마일게이트RPG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용자의 피드백을 최대한 담아 오는 10월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고 정식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비전 프리뷰 플레이 행사에서 전투, 액션, 조작, UX는 물론 주요 콘텐츠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고, 10월 CBT에선 MMO의 기본 재미요소와 성장, 순환구조, 서버 안전성 검증에 나설 것"이라며 "더 완성도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꼼꼼하게 검증해 론칭 시점에는 우리만의 신규 콘텐츠를 더 많이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