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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공모채 흥행 비결은 '실적회복'

  • 2018.04.24(화) 16:51

300억원 공모채 수요예측에 5대1 청약경쟁률
500억원으로 늘려 발행 …'실적개선 기대감 반영"

한화건설은 지난 19일 진행한 3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 예측에서 1480억원이 몰려 약 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공모채 발행규모를 500억원으로 늘려 27일 발행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시장금리인(개별 민간채권평가사 책정금리) 6.186%보다 저렴한 4.166%의 금리로 발행조건을 확정해 공시했다. 한화건설 입장에선 유리한 조건으로 기존 차입금을 상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회사채 흥행 배경은 실적 회복이 주된 요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수년간 주택사업과 복합개발사업 분양에 성공하며 매출과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해외사업에서도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의 건설공사 대금이 지속적으로 유입하며 안정적인 수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중동 플랜트 사업장의 예상손실을 최대한 선반영해 올해 수익성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676억원, 영업이익 126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엔 대우조선해양의 이행보증금 반환 청구소송 파기환송심 판결로 인해 약 325억원이 반환되면서 일회성 이익도 기대하고 있다.

유영인 한화건설 재무실장은 "올해 해외플랜트 관련 리스크 해소와 수익성 높은 주택사업 매출이 지속돼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만큼 하반기에도 공모채 발행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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