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사업장이 가까운 경기 화성시 동탄구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2% 안팎 올랐어요. 여기에 성남 분당구, 수원 영통구, 용인 수지구 등 동탄 인근 지역도 덩달아 집값이 들썩이고 있네요.
서울 아파트 가격은 동탄과 인접한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잠잠한 모습이긴 하지만요. 강남구 압구정 등지 고가 재건축 추진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다시 강해지고 있어요.

'성과급' 바람 타고 동탄 7주째 상승
한국부동산원은 6월 셋째 주(15일 기준) 경기 화성시 동탄구 아파트 매매 가격 변동률이 2.22%로 조사됐다고 밝혔어요. 직전주 1.98%에서 상승폭을 더 키운 것이죠.
동탄 아파트 가격은 지난 4월 마지막 주(0.20%) 이후 7주 연속 상승한 것인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성과급을 받을 것이 기대되면서 전국 최고의 집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게다가 동탄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받는 지역도 아닌 점도 이런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관련기사:오늘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메가 서울'로 확대(2025년10월20일)
신고가 거래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동탄구 청계동의 '동탄역 시범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전용 128.93㎡(35층)는 지난 8일 24억원에 거래됐어요. 직전 거래보다 4억2000만원이 오른 신고가였어요. 여울동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65.96㎡(22층)는 지난 6일 20억원에 팔렸는데요. 직전 거래와 비교해 3억5300만원이 상승한 거래였죠.
여기에 동탄 인근 지역 집값도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어요. 이번주 용인 수지구(0.16%→0.44%)와 기흥구(0.13%→0.31%)의 상승률이 두드러졌어요. 수지구에서도 신고가 사례가 나왔는데요.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클라시엘 전용 116.93㎡(11층)은 지난 18일 14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썼습니다. 직전 거래 대비 2000만원 올렸네요.
수지구 신봉동 '힐스테이트광교산'도 전용 59.95㎡(15층)가 지난 13일 7억9000만원에 신고가를 작성했어요. 직전 거래와 비교해 2700만원 올랐어요. 이와 함께 성남시 분당구(0.62%→0.49%), 수원 영통구(0.34%→0.34%)도 다른 지역과 비교해 상당한 강세를 보였습니다.

압구정 재건축 바람에 강남 '들썩'
이런 경기 남부 지역의 강세가 어떤 수준인지는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변동률과 비교하면 쉬운데요.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전주와 같은 0.27%였어요.
강북 14개구는 0.29% 올랐다네요. 성북구(0.40%)는 종암·길음동 중소형 규모, 도봉구(0.38%)는 창·방학동 대단지, 은평구(0.37%)는 응암·수색동 주요 단지, 동대문구(0.35%)는 답십리·전농동, 강북구(0.33%)는 미아·번동 위주로 상승했어요.
강남 11개구 변동률은 0.26%였어요. 구로구(0.39%)는 구로·개봉동 역세권, 강서구(0.32%)는 가양·내발산동 주요 단지, 영등포구(0.26%)는 신길·대림동 위주로 올랐다고 하네요.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가운데 강남구는 전주(0.25%)보다 상승폭을 확대한 0.31%를 기록했고요. 서초구는 직전주와 동일한 0.20%, 송파구는 전주(0.33%)대비 소폭 주춤한 0.28%였습니다. 강남구는 압구정·역삼동 등 재건축 추진 단지, 송파구(0.28%)는 잠실·방이동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현대가 휩쓴 압구정 재건축…남은 1·6구역 '언제, 누가'(6월3일)
부동산원은 서울 집값에 대해 "일부 단지에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역세권·대단지,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돼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가 올랐다"고 설명했어요.
이밖에 인천은 0.04%로 전주과 동일했고요. 경기 과천은 -0.30%로 하락세를 보이는 등 6월 들어 3주 연속 하락했네요. 다른 지방 전체는 0.0%로 보합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