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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리그테이블]코로나19·긴 장마 악재 속 '매출 버텼다'

  • 2020.11.04(수) 16:23

[어닝 20‧3Q]조업일수까지 줄어 매출액 감소 불가피
삼성물산은 매출 성장…건설사 매출 감소폭 10% 이내로 방어

건설업계가 힘겨운 보릿고개를 비교적 무난히 넘기고 있다는 평가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그늘 아래에서 조업일수 감소까지 겹치며 외형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나마 축소 폭을 최소화했다.

특히 보수적 회계처리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경쟁사에 밀렸던 국내 시공능력평가 1‧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매출 규모를 유지하며 버티는데 성공했다. GS건설과 대림산업 등도 신사업 등의 편입효과로 외형 축소를 최소화했다.

◇ 외형 유지 '선방'…삼성물산 매출 성장

건설업계에 따르면 상장 대형 건설사(현대건설‧삼성물산‧대림산업‧GS건설‧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삼성엔지니어링)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총 14조639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했다.

매출을 늘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현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웠고 긴 장마 등의 영향으로 조업일수도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건설사들은 분양 호황을 앞세운 주택과 신사업 등을 통해 매출 감소를 방어했다.

삼성물산은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이 회사 3분기 건설부문 매출액은 3조1070억원으로 9.2%(이하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 빌딩과 플랜트 사업 부문의 공정이 계획대로 진행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플랜트 사업 매출액은 6760억원으로 53% 이상 급성장했다.

현대건설 3분기 매출액은 1.1% 감소한 4조425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지만 매출은 국내 주택사업과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 국내 플랜트 공사가 본격화돼 유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삼성엔지니어링도 나쁘지 않았다. 이 회사 매출액은 1조6032억원으로 2% 감소하는데 그쳤다. 주력인 화공 플랜트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은 7406억원으로 추산되며 누적 기준으로는 2조3534억원으로 집계돼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신사업 도움 받은 GS건설 '안도'

GS건설은 매출 부문에서도 해외 모듈사업 등 신사업 도움을 크게 받았다. 3분기 매출액은 5% 감소한 2조3201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인 건축‧주택을 비롯해 인프라와 플랜트 등 전통적인 건설 부문 매출액은 모두 감소했다. 3분기 건축‧주택 매출액은 1조3620억원, 인프라는 1770억원을 기록했고 플랜트도 498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

올해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신사업 부문 매출액은 189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하락을 보완하는 역할을 했다.

대림산업 건설계열도 선방했다. 1조8577억원의 매출을 올려 감소폭은 2.3%에 그쳤다. 올 들어 본체 건설사업이 순항 중이고 고려개발 편입 효과도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려개발은 삼호와 합병해 지난 7월1일부로 대림건설로 출범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영업이익은 좋았지만 매출은 축소됐다. 6.8% 감소한 8125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매출액은 8.9% 감소한 1조8963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쟁사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플랜트와 연결종속 부문이 부진했지만 토목 사업이 소폭 증가했고, 주택‧건축 부문도 공격적인 주택 공급 사업 덕에 전년 수준을 유지, 전체적으로 하락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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