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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리그테이블]'절대 강자 없다'…뜨는 GS건설‧대림산업

  • 2020.11.04(수) 10:20

[어닝 20‧3Q]GS건설, 주택사업 호조에 신사업 성과까지
현대산업개발도 호조…강호 '현대건설‧삼성물산' 등은 부진

상장 대형 건설사들이 영업이익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내 시공능력평가 1‧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주춤한 사이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치고 올라왔다.

지난 2분기에는 대림산업이 1위를 차지했지만 3분기에는 GS건설이 주인공이었다. 경쟁사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먹구름 아래에서 벗어나지 못한 반면 GS건설은 주력인 주택사업의 호조와 일찌감치 준비했던 신사업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이익 성장을 이뤘다.

이와 함께 대림산업은 본체 건설사업뿐 아니라 지난 7월 출범한 대림건설(삼호+고려개발)도 성장세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리스크에서 벗어난 HDC현대산업개발도 본원 경쟁력인 부동산 개발사업 성과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올 들어 좀처럼 자존심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등도 부진했다.

◇ GS건설‧현대산업개발 날았다

3분기 상장 대형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GS건설이었다. GS건설 3분기 영업이익은 2103억원으로 12%(이하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

'자이'를 앞세운 주택 사업이 이번에도 제 몫을 했다는 평가다. 건축‧주택부문 매출 총이익률은 23.5%를 기록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택 부문 준공 정산이익이 반영되면서 원가율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택 공급도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 올 들어 3분기 누적 분양 실적은 2만221가구로 집계됐고, 올해 분양 물량도 기존 2만5600가구에서 도급 사업 증가 등의 영향으로 2만9000가구로 확대하는 등 주택사업은 앞으로도 회사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사업도 나쁘지 않았다. 올해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모듈주택 사업 등 신사업 부문 매출 총이익률은 18.8%를 기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익 성장세를 바탕으로 건축‧주택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발굴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수익성 기반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 투자를 통해 성장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7.1% 증가한 1831억원의 영업이익으로 2위를 차지했다. 본체 건설부문은 원가 개선 노력으로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대림건설도 출범 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HDC현대산업개발도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영업이익은 1326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성장률 자체로는41.4%를 달성해 경쟁사를 압도했다. 자체주택 옵션매출이 일부 반영됐고, 외주주택 대형 현장도 준공을 앞두고 있어 이익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리스크가 사라지면서 기존 주력이었던 부동산 개발을 통한 주택공급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시장 평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선방했다. 총 1001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주력인 화공 플랜트가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 체면 구긴 1‧2위, 현대건설‧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 1‧2위이자 오랜 업력을 보유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경우, 이번 분기에도 영업이익은 41.6% 줄어든 1398억원에 머물며 시장을 실망시켰다. 경쟁사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크다. 여전히 코로나19 영향으로 보수적인 회계처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삼성물산도 12.7% 감소한 1240억원(건설부문)의 영업이익을 거두는데 그치며 HDC현대산업개발에도 밀렸다. 이 회사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현장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13.5% 줄어든 10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경쟁사와 비교해 부진한 숫자이지만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며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주력인 건설이 살렸다. 3분기까지 2만5994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며 목표치의 76%를 달성하는 등 분양 호황에 맞춰 적극적으로 주택사업을 펼친 것이 효과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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