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이번엔 연금형 경품을 내놓았다. 올해 여름과 가을의 10억원 경품과 훈민정음 서문을 새긴 5억원 상당의 황금판 증정에 이은 초고가 경품행사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35주년을 맞아 총 3억8500만원의 쇼핑 지원금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 열흘간 롯데백화점 모든 점포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 1등으로 당첨되는 1명은 매년 3500만원씩 10년간 3억5000만원을 롯데상품권으로 받게 된다. 2등 10명은 각각 350만원을 쇼핑지원금으로 받는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경품행사에 20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10억원 경품과 훈민정음 황금판 경품행사에선 각각 300만명, 200만명이 몰렸다.
롯데백화점 이완신 마케팅부문장은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고객이 실제로 원하는 경품을 선정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지난 35년간 꾸준한 사랑을 보여준 롯데백화점 고객들에게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행사와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사랑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