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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광주 물류센터 지어 '로켓배송' 속도낸다"

  • 2015.09.03(목) 18:13

광주시와 600억 투자협약 체결할 것
지역경제·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한다

쿠팡이 광주에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로켓배송'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향후 16개의 전국 물류센터를 구축해 빠른 배송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광주시와 오는 4일 쿠팡의 호남지역 물류거점으로 활용할 광주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총 600억원의 비용이 투입되는 광주 물류센터는 진곡산단부지에 부지면적 5만3531㎡ 규모로 지어진다. 물류센터 건립은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물품 집품, 포장, 검수, 배송 등에 필요한 인력 1000여명이 신규로 고용될 예정이다.

 

쿠팡은 이번 협약이 광주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광주시로부터 투자 제안서를 받은 후 쿠팡 실무진들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

 

회사 측은 윤장현 광주시장이 '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투자유치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한 것도 투자를 확정 지은 배경이라고 밝혔다.

 

헨리 로우(Henry Low) 쿠팡 부사장은 "광주시와의 협약을 통한 대규모 투자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 8월 경상북도 김천시와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상북도 '김천1 일반산업단지'에 부지면적 6만6116㎡ 규모로 건립 예정인 물류센터에서는 2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인천·경기·대구·경북지역 등 전국에 총 8개의 지역거점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다. 현재 건립 중인 물류센터를 포함해 향후 전국 물류센터를 16개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전국 물류센터 구축으로 고객들에게 한층 빠르고 효율적인 로켓배송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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