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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서울 상륙작전'…월계동에 첫 매장

  • 2019.02.25(월) 09:23

연 매출 1400억 목표…초격차 상품 등 준비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가 서울 1호점을 오픈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서울 동북권 경제의 심장부인 노원구에 월계점을 오는 3월 14일 오픈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0년 경기도 용인시에 첫 점포를 선보인 트레이더스가 9년 만에 서울에 첫 점포를 선보인다.

기존 이마트 월계점 주차 부지를 증축해 만든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매장 면적 9917㎡(3000평)이며, 연면적은 축구장 6.5배 크기인 4만5302㎡(1만3704평)이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월계점 신축과 더불어 기존 이마트 월계점도 2개 층에서 3개 층으로 1개 층을 증축할 예정이다. 연면적은 기존 3만9728㎡(1만2018평)에서 9만9967㎡(3만240평)로 2.5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노원, 도봉, 강북 등 서울 동북부 6개 핵심 행정구의 중심부에 자리했다. 이런 입지적인 환경으로 점포 반경 3km 이내 거주 인구만 120만 명에 달하고, 인접한 7km 이내엔 100만 세대, 240만 명이 거주하는 서울 내 최대 규모 상권이다.

아울러 동부간선도로 및 북구간선도로, 외곽순환도로의 진출입 지역에 인접해 서울 강북 6구는 물론 구리와 남양주, 의정부에서도 접근이 쉬워 서울 내 이마트 매장 중 가장 뛰어난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향후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계획의 핵심 지역에 있다. 더불어 GTX 노선 확정 및 노후 아파트 재건축 추진 등의 호재가 있어 향후 인구 유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의 연 매출 목표는 1400억원이다. 여기에 기존 이마트 월계점 예상 매출까지 더하면 월계점 한 곳에서만 연 매출이 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레이더스는 상품과 운영방식에 대한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트레이더스만의 초격차 상품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초격차 MD'는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갖춰 경쟁업체에서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상품을 말한다. 트레이더스는 한국형 장보기에 적합한 신선 먹거리와 델리(즉석조리식품)를 중심으로 가격과 품질 경쟁력에서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상품을 기획해 경쟁업체를 압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품질 측면에서의 초격차 상품으로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외식메뉴를 엄선해 기존 RTC(Ready to cook)제품의 수준보다 한 단계 높여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상품으로 ‘가즈아 부대찌개’는 HMR 상품인 부대찌개를 기존의 공장 제조방식이 아닌 매장에서 직원들이 직접 제조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아울러 최신 트렌드에 맞는 MD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축산코너의 경우 최근 육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스테이크’존을 확대 도입한다. 숙성 한우 등심과 숙성 삼겹살 등 기존의 창고형 할인점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던 프리미엄 숙성육을 코너를 신설한다.

창고형 할인점의 본질에 충실한 매장 운영방식을 도입해 매장 효율화 작업도 추진한다. 트레이더스 인기 상품인 즉석 초밥의 생산과 포장 단계에는 자동화 장비를 추가 도입해 작업 효율화는 물론 정확성을 높인다. 피자 등을 현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푸드카페에는 디지털 메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트레이더스는 이번 월계점을 통해 경쟁점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상품과 매장으로 고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며 "이마트의 신 성장동력인 트레이더스의 서울시대 개막과 동시에 서울동북부 NO.1 점포의 위상을 달성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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