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들이 명절 연휴기간 홀로 집에서 간편식과 도시락을 구매해 먹는 일명 '혼명족'을 겨냥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GS25는 혼명족을 위한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도시락을 내놨다. 명절 대표 메뉴인 소불고기, 잡채, 모둠전, 나물, 명태회 등 9찬 구성으로 반찬을 꾸렸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도시락'은 GS25가 3개월 이상의 개발 과정을 거쳐 내놓은 도시락이다.
CU도 명절 대표 음식인 소불고기를 메인으로 구성한 '설날 궁중식 소불고기' 도시락을 선보였다.
달짝지근한 양념과 깊고 진한 육수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추 튀김을 통째로 올려 맛과 비주얼을 업그레이드하고 오미산적, 깻잎전, 해물부추전 등 5종의 전을 담아 명절 분위기를 도시락에 담아냈다.
이마트24 역시 명절 음식인 잡채와 돼지고기구이를 비롯해 전 3종과 9가지 반찬으로 구성한 '갑진 명절 도시락'을 출시했다.
차별화된 밥맛을 제공하기 위해 신품종 '미호쌀'을 사용했다. 미호쌀은 간편식, 편의점 도시락에 적합하도록 개발한 신품종 쌀로, 냉장·냉동 보관 후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적당한 수분감과 찰기를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세븐일레븐도 가정식 소불고기와 너비아니를 메인으로 구성한 '청룡해만찬도시락'과 '청룡해모둠전&김치제육' 등을 판매 중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나홀로 명절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연휴 기간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가 계속 늘고 있다"며 "혼명족이 도시락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알차고 풍성한 명절 도시락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