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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방계家 유니드 후계승계 막차 탄다

  • 2022.03.03(목) 07:10

[거버넌스워치]
이화영 회장 장남 이우일 부사장
주력사 유니드 이사회에 첫 합류
OCI 3개 소그룹 세대교체 본격화

재계 43위 OCI의 방계가인 유니드가 가업 세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타공인 후계자가 주력 계열사의 이사회에 본격 합류한다. 본가(本家) OCI를 시작으로 SGC(옛 삼광글라스), 유니드에 이르기까지 ‘한 지붕 세 집안’의 오너 3세들이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포진, 세대교체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유니드 오너 장남 경영전면 등장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니드는 오는 17일 2021사업연도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결산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사내이사 1명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등을 다룬다. 

이우일(40) 전략기획실장(부사장)이 임기 3년의 사내 등기임원으로 신규 선임된다. 오너인 이화영(70) 회장의 1남1녀 중 장남이다. 정기주총을 계기로 이 회장의 2세가 처음으로 경영일선에 등장하는 것.  

OCI 방계 소그룹인 유니드의 대물림이 빠른 속도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이 부사장은 미국 엔티콧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2011년 유니드에 입사, CA사업부 미주담당, 유니드 울산공장 부공장장을 거쳐 2019년 말 이후 전략기획실장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도 최근인 작년 12월이다.   

이 부사장의 이사회 진입은 경영구조상 매형인 한상준(49) 부사장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의미도 갖는다. 이 회장의 맏딸 이희현(42)씨의 남편이다. 이 부사장과 같은 해 입사했지만 바로 다음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3월에 가서는 이사회 멤버로도 합류했다. 이로 인해 이 부사장은 외견상 매형에 비해 뒤쳐져 왔던 게 사실이다. 

마지막 한 수만 남겨놓은 지분승계

이화영 회장 후계자의 경영일선 등장을 계기로 가업세습의 또 다른 한 축인 지분 대물림 또한 속도를 낼지 시선이 모아진다. 이 회장 부자(父子)가 사실상 지주회사의 양대(兩大) 주주로 있어서다. 

유니드 계열은 화학제품 및 원료 전문 무역상사인 유니드글로벌상사를 정점으로 주력사인 기초 무기화학(가성칼륨·탄산칼륨) 업체 ㈜유니드(이하 최대주주 지분 25.06%)→발광다이오드(LED)용 사파이어 잉곳 및 웨이퍼 업체 유니드LED(69%)로 이어지는 지배체제다. 

유니드글로벌상사의 1대주주가 이 회장이다. 지분 64.29%를 소유 중이다. 이외 35.71%가 장남 몫이다. 따라서 후계승계를 위해 이 회장의 지주회사 지분 이전, 마지막 한 수 만을 남겨놓고 있을 뿐이다. 아울러 이 부사장은 유니드글로벌상사, 이 회장(9.34%) 등에 이어 유니드의 단일 4대주주로서 3.3%의 지분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우현 OCI 부회장

‘한 지붕 세 집안’의 세대교체

OCI그룹은 ‘한 지붕 세 가족’ 체제다. 고(故) 이회림 창업주의 아들 삼형제 집안이 각각 독립적으로 경영하고 있다. 장남 고 이수영 회장의 OCI(태양광 폴리실리콘), 차남 이복영(74) 회장의 SGC, 3남 이화영 회장의 유니드(화학) 등이 면면이다. 일가가 모회사인 OCI㈜ 지분을 공동 보유하고 있어 OCI 계열로 묶여있을 뿐이다. 

유니드 이우일 부사장의 경영일선 합류는 OCI 계열 외에 SGC, 유니드 등의 소그룹 또한 오너 3세 경영 체제가 초읽기에 간다는 의미도 갖는다. OCI는 2017년 10월 이수영 회장이 별세함에 따라 2남1녀 중 맏아들인 이우현(53) 부회장이 이미 경영권을 물려받은 상태다. 

SGC의 경우도 이복영 회장의 2남1녀 중 두 아들이 경영전면에 배치된 상태다. 장남인 이우성(43) 부사장과 이원준(37) 전무다. 이 부사장은 일찌감치 SGC 계열 주력사인 SGC에너지 및 SGC이테크건설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이 전무도 SGC솔루션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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