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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기주도형 인재 키운다

  • 2021.01.27(수) 12:20

올 경영방침 '인재 중심의 전사적 변화'

현대모비스가 올해 경영방침을 '자기주도형 인재를 중심으로 한 전사적 변화(Transformation) 실행'으로 정했다. 조직 문화를 혁신해 전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현대모비스는 조직 문화 혁신에 나선다. 임직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미래차 기술 주도권을 잡기 위한 선결 과제라고 판단했다.

현대모비스 마북연구소에 마련된 기술홍보관./사진=현대모비스

기존의 업무 관행으로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이 프로젝트를 이끌도록 조직문화를 바꾸겠다는 얘기다. 경영진은 수평적인 리더십을 강화한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조직문화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 제품과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래차 부품 시장에서의 핵심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라고 보고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에 따라 부품사의 위상과 지속가능성이 결정된다"며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 융복합이 가능해져야만 단순 부품 공급자가 아닌 핵심 사업 파트너로서 완성차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사업자로의 신속한 전환을 최우선 목표로 올해도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한다. 미국과 중국에 구축한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와 북미 오토 테크 펀드 출자를 활용해 글로벌 전문사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스타트업 발굴에도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조직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도 병행한다. 지난해엔 미래차 산업지형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완결형 사업부제를 전사에 확대 도입했다.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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