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로컬정보 플랫폼 'MY플레이스'를 바탕으로 지역 콘텐츠를 발굴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MY플레이스는 방문한 지역이나 명소의 리뷰를 남기고, 다른 이들의 리뷰를 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마음에 드는 리뷰어나 지역 등을 설정해 관련 리뷰를 받아볼 수도 있다. 네이버는 활성 리뷰어가 최근 1000만명을 넘어선 MY플레이스를 통해 숨겨진 지역 명소를 알리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네이버는 10일 MY플레이스를 지역 중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잇는 창구로 키워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리뷰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비슷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제공된다. 대표적인 예로 '리뷰어 팔로우'를 들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이용자가 작성한 리뷰를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특정 명소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슷한 다른 명소도 추천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MY플레이스의 소통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실제로 3월엔 MY플레이스 전용 '프로필' 기능을 추가하고, 5월엔 팔로우 중인 이용자의 리뷰를 먼저 보여주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관심 지역이나 업종, 테마를 설정해 관련 리뷰를 모아 볼 수도 있다.
이용자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2019년 8월 정식 출시한 MY플레이스는 최근 활성 리뷰어 1000만명을 넘어섰다. 다른 이용자로부터 팔로우 요청을 받은 리뷰어는 100만여명이다. 자신이 쓴 리뷰를 특정 테마에 맞춰 발행하는 큐레이션 서비스 '테마리스트'는 7월 월간 발행 횟수가 전년 동기대비 300% 늘었다.
네이버는 MY플레이스의 SNS형 리뷰를 통해 로컬 콘텐츠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네이버는 "사용자와 로컬SME(중소상공인)를 잇는 창구이자, 사용자와 사용자를 잇는 콘텐츠로 리뷰가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융성 네이버 플레이스리뷰 팀 책임리더는 "로컬SME와 사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만들어온 새 리뷰환경에 대한 반응이 의미 있는 수치로 드러났다"며 "네이버 플레이스리뷰는 로컬SME와 사용자 모두가 리뷰 콘텐츠를 매개로 상호작용하고 건전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환경을 조성키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