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024년까지 자사주 대규모 소각
NHN은 이달부터 대대적인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앞으로 3년에 걸쳐 375만1792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전일 종가 기준 107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발행주식 총수의 10% 수준이다.
NHN이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사회는 결의를 거쳐 소각할 수 있는 보유 자사주 307만925주에 더해, 추가로 자사주를 취득해 목표 수량을 모두 소각할 계획이다. 올해엔 발행주식 총수의 4% 수준인 150만717주를 소각한다.
이번 소각으로 주주가치가 제고될 전망이다. NHN은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와 신작 출시 등 게임사업을 중심으로 하반기 손익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시 이를 상회하는 주주환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NHN은 주주환원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NHN은 지난해 12월 보통주 1주당 1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4.3%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 효과를 내기도 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번 주주환원정책은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출발점"이라며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으로 신뢰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실적 향상 및 수익성 개선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 신사옥 '홈원' 입주…빠른 협업 완성
펄어비스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신사옥 홈 원(Home One) 입주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게임 개발에 돌입했다.
홈 원은 '첫 번째 집(사옥)'이라는 뜻과 '하나의 사옥으로 모이는 우리'라는 의미를 담았다. 과거 4개의 건물에 흩어져 있던 직원들이 함께 일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빠른 협업을 통해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홈 원은 대지면적 7014 제곱미터(2121평) 규모의 지상 15층, 지하 5층 건물로 이뤄졌다. 사옥 외관에 물결 무늬를 넣어 전세계로 뻗어가는 심해(Abyss, 어비스)의 파동을 표현했다.
사옥 자체가 거대 게임 개발 기지다. 홈 원은 설계 단계부터 게임 개발의 최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니즈를 반영했다. 붉은사막, 도깨비 등 신작 개발과 게임의 핵심인 게임 엔진 스튜디오가 자리잡고 있다. 사실적인 게임 액션과 경험을 전달하고자 국내 최대 규모인 모션 캡처 스튜디오와 폴리 사운드 스튜디오, 작곡가룸, 더빙룸 등을 갖춘 오디오실 등을 갖추고 있다.
준공 예정인 아트센터의 3D스캔스튜디오를 더하면 자체 게임 엔진으로 만들어내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명작을 제대로 만든다'는 회사 철학을 엿볼 수 있다.
SK㈜ C&C, 탄소중립 교육·실천 보급한다
SK㈜ C&C가 성남시 지역사회 기업 및 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손잡고 미래세대 주역인 중∙고생 대상 탄소 중립 전문 교육 및 실천 프로그램 보급에 나선다.
SK㈜ C&C는 먼저 성남시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중∙고생을 위한 탄소 중립 교육 및 실천 프로그램을 보급에 나선다.
학생 눈높이에 맞춘 자체 개발 교재 '환경과 탄소중립 이야기'를 강의 자료로 제공하고, 탄소 중립 교육 전문 강사 육성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경기도 내 경력단절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탄소중립 교육지도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해 전문강사 27명을 배출했다.
또 6월과 7월에 걸쳐 백현중학교, 위례 한빛고등학교, 삼평중학교 등 성남시 지역 7개 중∙고등학교에서 ESG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SK㈜ C&C에서 개발한 탄소중립 실천 앱 '행가래'도 지원된다.
20개 이상 기업 및 기관이 행가래를 도입, 구성원들이 생활 속에서 자발적으로 탄소중립 경영을 실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 참여 학교 학생들은 학교별 행가래 앱을 다운받아 ▲머그컵∙텀블러 쓰기 ▲학생식당 잔반 안 남기기 ▲교실 미사용 전기 끄기 등을 통해 탄소중립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지분 투자로 사내벤처 키운다
LG유플러스는 반려가족에 나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얼롱'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분 투자를 바탕으로 얼롱은 서비스 환경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시장에 안착하는 동력을 얻었다.
얼롱은 LG유플러스의 사내벤처로 시작한 기업이다. 지난해 9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된 뒤, 올해 4월부터 반려가족을 위한 장소 예약 서비스 '마당 스페이스'를 운영 중이다. 마당 스페이스를 통해 반려가족은 수영장이 있는 저택, 잔디 마당 등을 예약할 수 있다.
장소를 제공하는 호스트들은 마당 스페이스로 유휴지 수익을 높일 수 있다. 현재 예약건수와 거래액은 서비스 론칭 직후와 비교했을 때 각각 190%, 220% 늘었다. 호스트 공간등록은 150% 많아졌다.
LG유플러스는 내·외부 평가를 거쳐 얼롱을 지난달 분사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지분 투자에 더해 분사 후속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사무공간, 법무, 회계, 마케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묵 LG유플러스 전략투자담당은 "얼롱 대표의 혁신적인 마인드와 열정, 얼롱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하는 신사업이라는 점이 분사와 지분 투자를 결심한 결정적 사유"라며 "LG유플러스 내부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해 미래 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MC '식자회담', 웨이브서 무료 순차공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국가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인 경제 토크쇼 '식자회담'을 16일부터 매주 1회씩 무료 순차 공개한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30분부터 6주에 걸쳐 방송되는 '식자회담'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들이 가져오는 경제효과에 대해 다양한 시각과 사례를 소개한다. 돈, 문화, 스토리가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경제 토크쇼로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식자회담'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 해법 모색을 위한 국가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국민 아이디어 공개 오디션 '아이디어 리그'를 시즌1으로 선보인 바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은 지난 시즌1 심사위원과 멘토로 출연한 것에 이어 시즌2 '식자회담'에서도 식자단장을 맡아 방송인 전현무, 가수 이찬원과 함께 식자단 의견을 종합하고 토크를 이끌 예정이다. 요리연구가 홍신애, 미국 출신의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고정 패널로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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